알료샤 인성 새하얗다
지금 범우 꺼 3권으로 된거 빌려다가 1권 거의 끝까지 읽었다
드미트리, 이반, 알렉세이 성격이 가만보니까
가슴이 따뜻한 다혈질, 냉소적인 지식인, '톰 아저씨'로
고전소설에서 작가가 당대 시대상황이랑 대비시켜서 주제 드러내는 용도로 넣는 전형적인 성격 같던데 도스토예프스키가 만드는 인물이 입체적이라 그러길레 나중에 바뀔지는 지금으로서는 모르겠고.
표도르는 그냥 지상독붕이의 수기.
지하생활자의 수기 서술자로 나오는 그 하급관리랑
지능, 혈기, 호색, 여자운 등등 많은 점이 다르긴 해도
내용물은 꽤 비슷해 보인다.
장로 앞에서 표트르가 몇 년 전 식사중에 한 말 가지고 장황하게 '니 때문에 나 신앙 잃었었음'하고 떠드는 가 보고
빼박 지하생활자라는 느낌이 들었음. 차이점이라면
지하생활자가 자기를 안 때린 장교한태 몇개월을 들여 어깨빵을 먹일 계획을 세우는 반면
이 아저씨는 계획 안하고도 나오는 구질구질하게 뺑뺑돌리는 말으로 어거지 부려서 모욕을 주려고 한다는 거
지금 뭔가 생각이 정리가 안되는데 다 읽으면 좀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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