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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매혹의 근대, 일상의 모험 - 개념사로 읽는 근대의 일상과 문학》, 돌베개, 2016.
미시사나 풍속사는 수박 겉핥기 식으로나마 읽어는 봤지만 개념사는 처음이어서 좀 어렵지 않을까 지레짐작하고 멀리 하다가 어제 겨우 읽었다. 막상 읽어보니 1부에서 개념사에 대한 학술 논의랑 개념사의 대표적 학자들 얘기하는 부분도 어렵긴 했으나 이해가능한 수준이었고(프랑스혁명 이후 바스티유를 둘러싼 의미 변화는 대단히 흥미로웠음 ㅇㅇ) 2부에서 연애, 청춘, 탐정, 괴기, 명랑 이 다섯가지 개념들 가지고 당시 신문기사랑 문학들을 예시로 들면서 설명해줘서 읽기 매우 수월했다(예시가 짱 많음 개꿀).
개념이 시대 현실의 표상임과 동시에 현실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점에서 개념사도 꽤나 재미난 읽을거리임은 분명한데 뭐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소화출판사에서 한국개념사총서 시리즈를 내긴 했던데 말이지 흐음...
아 그리고 이런 책 읽을 때마다 근대 번역어 관련 책 읽어야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좀처럼 손에 안 집힌다. 내년엔 관련해 한두 권 쯤은 읽도록 노력해야지
책 제목이 김지영인 줄 알고 들어왔는데 작가가 김지영이네
참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