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이거라고 본다..
흔히들 무신론에 대한 오해로 인해 벌어지는(사실상 atheist를 무신론자로 번역한 것이 쪼매 껄적지근함;;)
일이긴 한데..흠..
쉽게 말해서...
무신론 = 신이 없다라는 믿음을 근거없이 맹목적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사상
이런 식의 오해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ㅇㅇ
이거는 잘못된 생각이며, 무신론자라 함은 보통 '신이 없다라는 명제를 굳게 신봉하는 사람'이 아니라
'신이 있다라는 주장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해야 할 것이다.
다음과 같은 케이스를 상정해서 생각해 보자.
어떤 아재가 있는데 이 아재에게는 6명의 친구가 있고, 이 6명의 친구들이 각각 모두 다른 종교를 믿는 신도들이다.
친구들의 주장을 정리해보자면 이와 같다.
1) 친구A
이 세상은 시원의 거인이 죽으면서 여러 신들이 탄생했다.
시원의 거인이 죽으면서 그 시체에서 여러 신들이 생겨났지.
이 세상은! 빛의 신 파리스와 암흑의 신 파라리스를 비롯한 육대신의
신성력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2) 친구B
이 세상은 알라 하나님께서 6일간 창조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3명의 사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어.
3명의 사도의 이름은 각각 모세, 예수, 무함마드야.
모세에게는 율법을
예수에게는 복음을
무함마드에게는 꾸란을 주셨지.
세상에 신은 오직 알라 하나님 뿐이야.
3) 친구C
이 세상은 원래 반고라는 거인이 있었는데 그 거인에 의해 창조되었어.
그리고 우리 인간은 복희와 여와라는 남매신에 의해 창조되었지.
하지만 어느날 대홍수가 일어났고, 홍수 때문에 모든 인간이 다 죽었어.
간신히 살아남은 여와는 세상에 인간이 하나도 없으니 쓸쓸하다는 생각에 다시 인간을
흙으로 빚어서 만들어냈어.
이 때 생겨난 인간들이 바로 우리의 조상들이지.
4) 친구D
이 세상을 창조한 것은 바로 창조의 신 브라흐마야.
창조의 브라흐마, 유지의 비슈누, 파괴의 시바.. 이 3대신에 의해 세상은
만들어지고 유지되며 또 파괴되고 하고 있어.
5) 친구E
이 세상을 만드신 분은 FSM(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라는 신이야.
우주는 빅 보일(Big Boil. 커다란 끓음)에 의해 창조되었지.
즉, 이 우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스파게티야.
그 증거로서, 우주에서 발생하는 파장은 면발의 모양으로 퍼지고 있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주를 구성하는 천체들(항성 및 행성)의 모양은 구의 형태.
이것은 곧 모든 천체가 미트볼의 형상을 하고 있지.
이것이야말로 FSM께서 우주를 창조하셨다는 명확한 증거야.
6) 친구F
우주는 한 개가 아니야.
일단 우리가 사는 지구는 제 7우주에 속해있다.
제 7우주에는 파괴신 비루스. 그리고 비루스의 보좌관이자 천사인 우이스.
그리고 제 7우주에는 또 계왕신이 있고,
그 밑에 대계왕이고 그 밑에 계왕들이 몇명 있어.
우리가 사는 지구의 신은 사실은 나메크성 출신이다.
예전 신은 없어졌고, 현재 지구의 신의 이름은 덴데.
그리고 우리 우주 뿐 아니라 우주가 수십개 더 있는데 이 모든 우주의
정점에 있는 신은 전왕이다.
위의 여섯명의 주장은 모두 각각 다르며, 각각 모순관계에 있다!!!!!!!!!!!!!!!!!!!!!!!!!!!!!!
(모순관계라는 거 존내 중요함 ㄷㄷ)
즉, 경우의 수는 오직 2가지 뿐이다.
① 여섯명중 한명만 사실을 말하고 있고, 나머지 다섯명은 구라
② 여섯명 모두 구라;
2개 이상이 진실일 수는 절대로 없다.
그렇다면 아재는 저 6개에 대해서 일일히 다 고민해야 할 가치가 있을까?
물론, 저 6개의 명제중 그 어떤 것도 거짓이라는 명확한 증거를 찾아내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위의 이야기는 간략하게 6개로 압축생략한 케이스지만 실제로 이 세상에 신과 종교의 숫자는
훨씬 더 많다.
마지막으로 이와 관련된 유쾌한 짤을 하나 올려본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무신론교 신자들이 꽤 많아서.....
그나저나 저 6명의 친구 중 누가 정답일까?
죽어서 맥주 화산에 가고 싶으니 E로 할래
FSM 신도군!
맞아 무신교는 신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너무 터무니없어서 믿지 않는것이지 타당한 증거를 대서 납득이 된다면 당연히 믿을 사람들임 믿는다는 단어도 잘못됨 타당한 증거가 있고 납득이 되면 믿는게 아니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거지
ㅇㅇ 바로 그거임...!! 굿
무신론이란 믿음이 아니라 회의이고 불신임
그런사람들은 보통 회의론자라고 하던데
뭐 회의론자라는게...리차드 도킨스 같은 사람이 대표적인 회의론자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