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사랑의 역사

서브(출퇴근과 자기 전):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이달엔 장바구니에만 쌓아두고 2권만 읽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다행히 완독한게 마음에 겹겹이 쌓이는 좋은 책들이라 다행이었어요.
어차피 이달 말에 가봐야 다 읽은 책은 더이상 없을듯하여 결산 미리합니다.

사랑의 역사는 정말정말 우아하고 아름다운 소설로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죽음을 앞둔다는 건 어떤 것일까. 인생이란 무얼까. 내가 온전히 겪어내지 못한 것들도 많지만 이렇게 글로 간접 경험을 하고 공감할 수 있는 건 정말 독서의 큰 즐거움인것 같아요. 간혹 서사만 좋고 문장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책들이 있는데-혹은 그 반대거나- 이 책은 문장도 버릴 것이 없었어요.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은 처음엔 단편인가 했는데 이야기가 여러챕터로 나뉘어 있을뿐 주인공들은 얽혀있는 장편 소설이예요. 사랑의 역사가 몽글하고 아름다운 햇살 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건조하지만 아름다운 겨울 같았어요. 군대, 전쟁이 나와 거친 단어들이 종종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큰 스토리는 아름다운 인간의 삶과 우정, 사랑 같은 것들을 다루고 있었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이번달의 독서는 적지만 알찼다는것, 내가 이맛에 책 읽지 싶은 책들을 골라 읽었다는 생각으로 위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