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33일차 2020/11/24
- 오늘 읽은 책
1. 반지의 제왕 2권 -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김번, 김보원, 이미애 역
1p ~ 123p - 123p
- 33일차, 반지의 제왕2권을 집어들다.
프로도 일행이 암흑기사들을 피해 요정의 강을 건너 깊은골 엘론드의 집에 도착했다.
간달프를 다시 만나고, 빌보와 다시 만나 수다를 떤 뒤에는, 요정들의 왕 엘론드, 요정들의 저녁별 아르웬, 난쟁이와 보르미르까지 만나
반지의 행방을 결정할 엘론드 회의가 벌어졌다.
반지와 얽힌 중간계땅의 역사를 들려주는데, 사실 단어도 생소하고 배경지식도 없어서 흥미롭기는 하지만 머릿속에 잘 남지는 않았다
앞으로 또 나오겠지 뭐. 재밌긴 재밌었다.
지혜로운 마법사 간달프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현자라 불리는 존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틀리지 않는, 정답을 알고있는, 우리를 인도해줄 현자라는 편견 같은 것이 있었는데, 간달프는 실수를 하고, 어찌보면 무력했다. 도움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불가능한 일과 어려운 일을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가지고, 돌파구를 찾아내는 지혜와 결단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모습은 우리가 아는 현자나 마법사라기 보다, 늙은 영웅으로 보였다.
현자란 그런 존재가 아닐까? 젊은 시절 영웅이었던 자의 노년인 것이지.
사루만은 그의 욕심과 목표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을 포용하려 하였다.
그리고 그의 모습은 사기꾼과 같았다. 사루만과 간달프의 차이는 욕심의 유무가 아닐까? 간달프가 욕심을 보이는 모습을 아직까지는 볼 수 없었다.
악한 마법사와 지혜로운 마법사의 차이는 욕심의 유무일지도 모른다. 간달프는 반지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악에 물들까 염려해 반지를 거듭 거부했다.
사루만은 그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악의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지혜와 사기의 차이는 이러한 것 같다. 나의 욕심이 있느냐 없느냐.
그렇다면, 나이든 영웅은 악을 뿌리칠 능력이 없는 것인가, 요정의 왕 엘론드도 간달프의 생각에 동의해 반지를 거부했다.
악을 뿌리칠 능력이란 누구에게 있을까? 젊은 영웅 보르미르는 되려 사루만 처럼 반지의 힘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자 하였다.
성큼걸이는 어떨까? 난쟁이는 어떨까? 그들은 반지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들과 보르미르의 차이는 무엇일까? 보르미르는 계속해서 자신과 다른 견해를 공격했다. 목적이 있었다. 반지를 쓰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
아라고른과 난쟁이는 이렇다할 목적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들의 목적은 반지의 힘과는 관련이 없는 것.
악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보르미르는 바로 힘 그자체를 필요로 했다.
지혜로운 자는 방법이 찾고, 강한 자는 힘을 찾는 다. 둘 모두 절대 반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 힘을 사용했겠지.
보르미르와는 달리 이를 미리 알고 거리를 두는 모습에서 간달프의 지혜를 엿볼 수있었다.
엘론드가 말했듯이, 남에게 이 일을 강제로 맡길 수는 없는 법,
지혜로운 마법사도, 젊은 영웅도아닌 악을 파괴하려 스스로 나서는 작은 호빗이 악을 짊어질 자격이 있었다.
엘론드 회의가 종료되었다.
오늘까지 달린 거리
1741p / 42195p (약 4.12%) 4퍼센트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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