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 리스트 : 헤로도토스 역사 , 길가메쉬 서사시 , 이집트 신화 , 잉카 신화 , 그리스신화 , 신들의 계보 <총 2743p>
일리아스 840/840p <완독>
여러모로 본인에게 다른 세계를 보여주게했던 작품이였으며 이전에 원전으로 읽는 그리스신화와 신통기를 완독후 읽으니까 작품내의 설정을 이해하는대 거의 무리가 없었다.아직 오뒷세이아를 안읽었지만 '일리아스만' 읽은 후 나의 생각들을 정리해보았다.
1. 작품속 신들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자연으로부터 발생하는 수많은 현상 또는 그 물질들의 일부를 상징하고 있으며 오케아노스처럼 자연물 자체로 형상화된 존재도 있고 나아가 인간의 감정들과 인간이 추구해야하는 것들을 상징하고있다.고대 사람들은 아마 사람의 마음과 자연의 현상에 대해 탐구외의 목적으로 대화를 시도해 보고 싶었을 것이다.강아지가 주인을 향해 짖듯이 자기보다 높은 존재와 순간의 소통을 위해 사람도 사람만의 방식으로 자연과 소통하고 싶었으리라 생각한다.이러한 과정에서 인간의 이성과 상상력이 발휘되어 자연의 인간화가 이들 머릿속에 진행되었고 비록 내재된건 자연의 능력이 포함된 '신'이지만 그 형상은 인간과 크게 다를바가없이 구현되어 인간대 인간으로서의 대화가 가능하게된 존재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이렇게 만들어진 신들은 여성과 남성의 성별을 갖고 이들 또한 서로 싸우고 질투하고 결혼하는등 인간과 같은 생각,행동, 감정이 설정되어 이야기를 만들어낼때 민중들의 큰 공감을 얻었고 주류신들의 위치에 올랐으리라 생각한다.가령 이집트에선 라와같이 너무 완벽한 신보다는 고생끝에 개과천선된 오시리시가 인기있었것과 거대하고 괴물같은 티탄족이 사라지고 너무나 인간적인 올림포스 신들이 주류가 된거처럼 말이다.하지만 이런 인간화된 신들의 위치는 필연적으로 인간보다 위였고 때문에 귀족이나 왕과 밀접한 관계를 지녔을거라 생각한다.신격화된 파라오나 반신으로 추앙된 길가메시가 그예이며 일리아스 해설에는 다음과같은 설명이 있다.
' <일리아스> 에서 볼수있는 신들의 부도덕성은 마치 신들이 인간들보다 우월한 존재이듯 귀족계급은 평민계급보다 우월한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귀족계급이 자신들의 생활 태도를 의도적으로 이상화한 데서 비롯된 결과로 봐야 한다. '
2. 작품의 구조에 대해
인상깊었던 부분은 시행의 반복적인 사용이였다.주로 제사를 지내거나 음식을 먹을때, 무구를 갖출때가 그러하며 전투중 전사할때도 반복적인 문구들이 사용되었다.사람에 따라서 이런 반복문구가 지루함을 유발할수있겠지만 본인은 이러한 문구가 적재적소에 잘쓰여서 오히려 플롯에 집중할수있었고 암송을 하는 음유시인들에게는 재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암송의 효율을 높이는 문학이였으리라 생각한다.또한 일리아스에서는 비유법을 많이 사용하였는대 본인이 추측한 이유로는 반복문구가 주는 지루함을 커버치기 위한거 같으며 두번째는 전쟁상황을 하나하나 묘사함으로써 보고 듣는이로 하여금 생생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기위해서인거같다.비유의 보조관념도 한정된 대상들 속에서 사용되는데 주로 자연의 커다란 현상과 짐승들이 작품 곳곳에 풍성하게 사용된다.
따라서 작품은 적재적소에 사용되는 시행의 반복으로 하나의 '건축적'인 서사시를 보는듯했고, 동일한 주제를 가진 비유법의 풍성한 사용으로 건축적인 서사시에 특정형태를 규칙적이게 디자인한, 마치 고딕양식을 지닌 건물과 같은 구조임을 느꼈다.
이상 개소리끝 이제 남은 오뒷세이아를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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