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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타다 만 발바닥."
"등이 꺼져버린 하이웨이 위의 가로등."
"썩었으되,  그것뿐인 씨앗."
"발을 맞춰 걷지 못하는 군인."
"의욕 없는 독재자."
"전형의 반대말"
"그러나.......전형."
"이럴 줄 알았다는 말의 이상한 메아리."
"얼어죽기 직전까지 바닥을 찍는 비둘기."

쇼코는 그림들과 그 제목들을 다 소개한 후에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나. 쇼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