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비슷한 이유로 읽었어. 비단 책 뿐만이 아니라 영화, 연극, 음악, 회화 등등 예술 분야에 성경을 모티프로 하는 작품은 일일히 세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많지.
소고(188.166)2017-10-27 09:07
다만 예술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는 욕망을 계기로 성경을 읽었던 것이 과연 좋은 결정이었던가 하는 건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 있어. 내가 성경을 모티프로 한 예술 작품들과 별개로 원래부터 기독교도이고 성경을 좋아했었더라면 나중에 그 작품들을 깊게 이해할 수 있었겠지만, 어떤 작품을 성경과 별개로 접하고 그것이 마음에 들어서 그 작품의 모티프인 성경을 읽는 것은, 성경에 나오는 각종 내용과 구절들에 대한 지식은 생겼을지언정 내가 성경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 한 애초에 내 목적이었던 예술 작품들의 깊은 이해라는 목적에 별 도움이 되지는 않았거든.
소고(188.166)2017-10-27 09:08
오히려 성경을 모티프로 하는 작품들에 대한 호감이 더 사라지는 경우도 많았지. 내가 직접 성경을 읽고 나서도 성경에 별다른 동감이나 감동 등을 느끼는 일도 없었고, 성경의 내용에 대한 어떤 자료적인 지식이 생기는 데에 머물렀을 뿐 그게 내 생각을 바꾸거나 인격을 바꾸는 일도 없었거든. 성경이라는 작품에 감화되거나 심지어 최소한 설득되지도 않았으니까.
소고(188.166)2017-10-27 09:08
그러고 보니 오히려 성경에서 진심으로 감동을 느끼고 그것을 작품으로 표현하면서 무언가 말을 하려고 했을 예술가에 대한 거리감이 더 커지고, 작품도 더 멀어지더군. 길게 떠들었는데 뭐 한마디로 말하자면 성경을 원래 좋아했던 경우라면 성경을 모티프로 하는 작품도 좋아하는 것도 자연스럽겠지만, 작품을 좋아해서 성경을 좋아해서 더 좋아하거나 더 잘 알고 싶다거나 하는 마음이라면 그다지 효과는 없을 것 같다는 거야.
소고(188.166)2017-10-27 09:08
작품-성경-작품의 긍정적 되먹임 과정은 내 경우에는 작동하지 않았어. 뭐 그거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어쩌면 너는 성경에도 호감을 갖고 그걸 계기로 기독교인이 될 가능성도 있기야 하겠지만... 내 관점에선 성경이라는 작품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어서. 뭐 직접 읽어 보고 판단해 봐.
재밌음 걍 소설임
나도 비슷한 이유로 읽었어. 비단 책 뿐만이 아니라 영화, 연극, 음악, 회화 등등 예술 분야에 성경을 모티프로 하는 작품은 일일히 세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많지.
다만 예술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는 욕망을 계기로 성경을 읽었던 것이 과연 좋은 결정이었던가 하는 건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 있어. 내가 성경을 모티프로 한 예술 작품들과 별개로 원래부터 기독교도이고 성경을 좋아했었더라면 나중에 그 작품들을 깊게 이해할 수 있었겠지만, 어떤 작품을 성경과 별개로 접하고 그것이 마음에 들어서 그 작품의 모티프인 성경을 읽는 것은, 성경에 나오는 각종 내용과 구절들에 대한 지식은 생겼을지언정 내가 성경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 한 애초에 내 목적이었던 예술 작품들의 깊은 이해라는 목적에 별 도움이 되지는 않았거든.
오히려 성경을 모티프로 하는 작품들에 대한 호감이 더 사라지는 경우도 많았지. 내가 직접 성경을 읽고 나서도 성경에 별다른 동감이나 감동 등을 느끼는 일도 없었고, 성경의 내용에 대한 어떤 자료적인 지식이 생기는 데에 머물렀을 뿐 그게 내 생각을 바꾸거나 인격을 바꾸는 일도 없었거든. 성경이라는 작품에 감화되거나 심지어 최소한 설득되지도 않았으니까.
그러고 보니 오히려 성경에서 진심으로 감동을 느끼고 그것을 작품으로 표현하면서 무언가 말을 하려고 했을 예술가에 대한 거리감이 더 커지고, 작품도 더 멀어지더군. 길게 떠들었는데 뭐 한마디로 말하자면 성경을 원래 좋아했던 경우라면 성경을 모티프로 하는 작품도 좋아하는 것도 자연스럽겠지만, 작품을 좋아해서 성경을 좋아해서 더 좋아하거나 더 잘 알고 싶다거나 하는 마음이라면 그다지 효과는 없을 것 같다는 거야.
작품-성경-작품의 긍정적 되먹임 과정은 내 경우에는 작동하지 않았어. 뭐 그거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어쩌면 너는 성경에도 호감을 갖고 그걸 계기로 기독교인이 될 가능성도 있기야 하겠지만... 내 관점에선 성경이라는 작품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어서. 뭐 직접 읽어 보고 판단해 봐.
성경 자체보단 성경을 개괄하는 해설서를 읽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