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윌리엄 포크너
초반 숨어서 지켜보는 포파이 시점의 도입부부터 옥수수로 지랄하는 장면까지는 기묘한 분위기랑 서술이 맞물려서 좋았는데 중반부부터 호러스가 구드윈 변호하려고 이런 일 저런 일, 포파이가 템플 이렇게 저렇게 하는 지루한 장면이라고 느껴짐 그렇기에 결말부 잘 했으면 엄청 강렬한 인상이 남았을 구드윈의 처벌이 좀 밋밋하게 느껴졌음
그래도 꿋꿋이 읽은 이유는 역시 포크너가 묘사로 만들어가는 장면과 분위기 덕분에 쏘쏘하게 읽긴 함
그렇지만 지금까지 읽은 포크너 작품 중 젤 별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읽으면서 참 묘한 매력이 있었는데 소설 주제, 말하고자 하는 거, 이런 면 말고 소설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참 매력적이었던 거 같음. 초반에 니체 사상으로 소설의 토대를 깔고 그 위에서 인물들의 가벼움과 무거움을 교차적으로 보여주지만 장마다 나눈 시점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다양한 인물상, 인물 성격이 매력적임. 결국 인물들이 아예 다른 인물들이 아니라 어딘가 모르게 다 비슷비슷한 인물들이라고 생각함. 단순하다는 게 아님.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걸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하는지 잘 보여줬다고 생각함. 그래서 매력적이었음
테레자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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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너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