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에서 의미 없이 두는 수는 하나도 없어. 의미 없이 두는 수가 있다면 지는 길밖에 없지. 이기기 위해선 모든 수를 의미가 있게 둬야돼
철학책도 마찬가지 아님? 모든 문장에 의미가 있을 것이 분명함. 의미 없는 문장을 쓸 이유는 없잖아? 그래서 문장 하나하나를 깊이 분석하며 읽어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함. 뭐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얘기도 있지만 뭐가 나무인지조차도 모른채 그냥 소설책 읽듯이 읽어봤자 이게 숲인지 위장막인지조차 구분 못한다면 시간낭비만 하는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결심.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를 하루에 딱 한페이지씩 한문장 한문장 깊이 생각하면서 읽기로 했음.
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 책도 사놓은지 어언 십년이 넘었는데 이 책도 하루에 한페이지씩 읽기로 했음. 하루에 한페이지씩만 읽어도 2년이면 완독 가능. 그렇게 읽어서 뭔가 남는 게 있다면 며칠 동안 후루룩 읽고 집어치우는 것보다야 훨씬 낫지 안그럼?
훌륭한 마인드인 것 같음 천재가 쓴 책은 버릴 게 없지
ㄹㅇ
할배요 춘추생각하면 조금은 더 빠르게 읽어야 하지 않겠소 - dc App
오 논리의 체스 어케 구함?
이젠 못 구하는 책인가? 아주 옛날에 산 건데
야체스에서 팜. 난 해적판이라 사기 찝찝해서 원서로 사서 반 정도 읽다 때려침
소설도 문장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다구욧!
소설의 문장은 가슴으로 느끼면 됨
체갤 잘못 왔나 해서 갤 이름 다시 보고 왔네
형님..올해..춘추가 어떻게 되시나요? 인사 오지게..박습니다.. 새벽에 약주 한잔 하신거 같은데..너무 멋지십니다..꾸벅...즐독 하십시오..
20살인데 - dc App
의미업는문장 졸라많든데 ㅋㅋ
일단 하나하나 곱씹어볼 필요는 있다 - dc App
너무 권위부여 ㄴㄴ. 쓰다보면 남들이 봤을 땐 분명 사족인데 못 버리는 문장들이 수두룩하다.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난 일단 저렇게 읽을 생각임 - dc App
그 읽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시면 상관없을텐데 ... 1910년대까지의 논리학 및 프레게와 러셀의 철학을 잘 모르시면 사실 그런 노력이 거두는 효과가 무척 적을 수도 있습니다.
비교를 위해 예를 들자면, 현대 수학을 모르는 사람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을 하루에 한 줄씩 읽어간다고 해도 ... 생각보다 얻을게 많지 않을 수도 있지 않나 하는게 제 염려입니다.
오 좋은 접근이다 철학서적은 하루에 한장만 읽고 깊이 있는 사유를 하는 방식으로 병렬독서하면 되겠다 한권만 파면 머리에 쥐날것 같고 가끔 속이 울렁거렸어 서양고대철학 1,2 읽다가 진짜 멀미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