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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페 아가페는 개디스의 5번째 작품이자 유작이다. 분량은 100 페이지 정도로 짧고 어딘가 글의 초고스러운 느낌이 든다. 글의 초반부는 혼란스럽다. 서랍을 뒤지면서 무언가를 찾는 주인공, 플라톤의 정치학,아서 에딩턴 경, 1907년의 자동 피아노, 엔트로피 등이 뒤얽힌다. 이 요소들은 소설이 진행되면서 놀이-컴퓨터라는 큰 흐름 속에 포함된다. 개디스의 기본적인 요지는 컴퓨터의 발달, 자본주의의 복잡화가 인간에게서 놀이를 빼았는다-자동 피아노가 초보자들이 명곡들을 직접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았는 것처럼-는 것이다. 이 짧은 소설은 전체적으로 어떤 서사가 있는 건 아니다. 수술대에 누워서 해부당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화자가 들려주는 관념소설, 혹은 개디스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말들의 집합체이다.

그리고 개디스 시발롬아 갑자기 독일어,이탈리아어 마구 삽입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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