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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6장 읽고 있는데, 꿈에 대한 파트임
렘수면시 꿈에 대한 뇌과학 연구결과랑 프로이트의 이론이랑 찰떡이라고함
생물의 기본기능을 담당하는 R복합체와 고차원적 추상능력을 담당하는 신피질 사이의 변연계라는 곳에서 꿈 활동의 자극이 포착됨
꿈을 꾸는 이유는 정보의 처리 및 삭제 라기 보다는 R복합체가 인지하고 신피질이 억누른 정보의 표출인 듯함
칼 융도 프로이트가 섹무새라며 비판했지만 연구결과는 ㄹㅇ 섹무새가 맞는 거 같음 (칼 융은 프로이트의 기승전섹 이론을 비판했지 성욕은 인정했음)
파충류는 꿈을 안꿈, 조류는 1초정도 꿈, 포유류는 좀 더 꿈, 인간은 오지게 많이 꿈
다른 애들 잡아 먹고 다니는 놈들은 자다가 도망칠 필요가 없어서 개꿀잠자고 꿈도 많이꿈
다른 애들한테 먹히는 애들은 자다가 도망쳐야되서 잠 잘 못자고 꿈도 안 꿈
갓난쟁이들은 신피질발달이 안되있어서 그런지, 꿈을 오지게 많이 꿈
이때 우뇌 활동량이 장난이 아님
영장류와 인간, 유아까지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공포는 추락, 뱀, 어둠이라고하는데
이는 영장류와 인간의 조상이 나무 위에 살던 시절 생존에 가장 위협이 되었던 요소라고함
꿈 속에서 유일하게 범주화되서 나타나는 동물은 뱀.
성경 속 에덴의 정원에서 뱀이 등장하는 것은 우연이 아닌듯함
불안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신피질의 기능에서 오는 감정인데,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는 불 말고 여러도구들과 '미래를 점칠수 있는 능력'도 함께 주면서 인간의 미래에 대해서 '불안'해했다고함
그리고 아이스퀼레우스는 프로메테우스 신화에서,
그가 인간들에게 정신을 주었을때, 눈으로 보아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정신속에 갇혀 떠돌아다니는 듯 하다 라고 표현함
그리고 뇌에 자극을 가해 깨어있는 도중, 마치 꿈과 같은 각성상태를 유도할 수 있음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신피질이 발달시키지 못했던 시절 그러한 각성 상태로 살다가, 신피질을 발달시켜 각성 상태를 억누르고 새롭게 의식을 진화시킨 것일까?
그래서 자는 동안 그 스위치가 풀려 꿈을 꾸는 것이고, 각성상태로 나무위에서 살았던 오래전 기억이 꿈 속의 용과 추락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띾?
뇌과학, 생물학, 진화론, 꿈이론, 고고학, 골상학, 신화, 성경 까지 총 망라하면서 인간 진화와 지능의 역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을 모두 풀어주는게 개존잼임
서사적인 흐름이 좀 부족해서 살짝 중구난방처럼 느껴진다는 건 좀 아쉬운데 이건 내가 비문학을 안읽어버릇해서 그런듯함
대중교양서라 전혀 어렵지 않음
개꿀잼 꼭 읽어라
옛날에는 실제로 '신의 목소리'가 들렸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있던데,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도 있을 거 같네
ㄹㅇ그럴듯한데, 나중에 일리아스같은 고대신화 읽으면서 한번 생각해봐야게씀.
아거 명작임 은근
코스모스는 언급 많이 되는데 에덴의 용은 언급이 없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