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경 자체가 안 믿는 사람 읽으라고 기록한 책이 아님. - 모든 문제의 근원
2. 가장 양질의 번역본은 한국 천주교 공식 번역본이지만 이게 일반 시중에선 은근히 구하기 어려움.
3. 그리고 이것도 만만찮은 문제인데... 세상의 거의 모든 책은 그냥 내가 읽기 시작하면 어떻게든 읽어짐.
그러나 성경은 성경 그 자체를 읽기 위해 사전에 예습을 상당한 수준으로 미리 해 놓아야 함.
안그러면 이해도가 현저하게 떨어짐. 그러면 이딴 쓰레기 판타지물을 왜 읽나? 란 결론으로 흐르게 됨.
(실제 이 결론은 말도 안되는 결론인데 굉장히 말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됨)
허나, 무교인 사람이 성경을 읽기 위해- 성경 그 자체를 읽는 것만 해도 만만찮은 도전인데- 예습까지 한다는 건 무리수임.
1과 3의 이유로 성경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이 되어 버림.
사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인이 유럽인이 아니라는 이유지. 유럽인이나 미국인은 아무리 무종교인이라고 해도
한국 사람이 성경 읽는 것과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음.
이건 빗대어 말하자면.. 유교에 대한 관심이 제로인 어떤 한국인이 명심보감 읽는 거랑
어느 미국인이 명심보감 영어번역본 읽는 것의 차이임.
아닌뎅.. 인터넷에서도 구할 수 있는 현대인의 성경이나 우리말 성경으로 읽고, 창세기는 어느 나라나 있는 건국신화로, 출애굽기부터 열왕기하까진 역사서로 읽고 그 후의 선지서는 문학에 취미 없다면 스킵. 신약의 4 복음서도 예수라는 인물을 네 가지 시점의 카메라로 잡은 평전이라 이해하고 읽으면 꿀잼임. 물론 그 뒤는 스킵해도 무방.
독서 성취도 평가란게 만약 있다면 성경은 누가 읽어도 50점 미만임. 구절 하나도 교단마다 다르게 해석함. 즉 중의적 표현이 많다는 의미 다른말로 죽도밥도 아닌 문장들로 가득차있음. 그러니 읽다보면 먼소린가 싶게됨....
뭣보다 재미도 없고 얻는게 없잖아 - dc App
신앙인이 아니면 굳이 읽을 필요가 있나 - dc App
ㄴ 중의적 표현이 그 정도로 많은 것도 아니고 구절 하나도 교단마다 다르게 해석할 정도로 성서신학이 지리멸렬하게 개판인 건 아님. 기독교는 아무리 교단과 교파가 달라도 성경 해석에 있어선 90% 이상을 공유함. 그 이유는.. 실제 교파와 교단의 차이는 성경 구절에서 오는 게 아니라 신학적 견해 차이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지. 신학은 성경에서 나온 게 아니라 철학적 사유에서 나왔음. 오히려 모든 교파와 교단의 신학이 성경에서 나온 거라면 기독교 종파는 지금도 단일 종파일 것임.
그 어떤 천주교 성서신학 책을 봐도 참고문헌에 반드시 개신교 신학자 논문과 저서가 나오고 그 어떤 개신교 성서신학 책을 봐도 참고문헌에 반드시 천주교 신학자 논문과 저서가 나옴. 교단마다 구절 하나를 다르게 해석한다면 도저히 발생할 수가 없는 현상임. 그리고 독일의 명문 신학교 튀빙겐 대학 같은 경우 하나의 신학교에서 천주교 신학과 개신교 신학을 함께 다 가르침 (물론 단과대학은 다르지만) 개신교 단과대 신학교 교수가 천주교 신학자인 경우도 있음. 121.163 네 말은 좀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다.
ㄴ 제 처남이 튀빙겐에서 종교철학 박사과정 밟고 있는데, 명문인지 몰랐어요... 커리큘럼이나 교수진에 대해 물어봐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
천주교 성경 정도는 맘만 먹으면 걍 구할 수 있엉.. 문제는 재미도 좆도 없는 게 길기는 우라지게 길다는 거지. 신앙이 있는 사람도 성경 1회독 한 사람 흔치 않다 특히 천주교는 ㅋㅋ 진짜 글쓴이가 말하는 '예습'이라는 게 불가능하진 않아. 어린이용 구약 신약 이딴 거 읽어보면 되거든. 그리고 사실 그거 읽어보고 나면 성경 레알 다 읽어야되나 싶어질 거고 ㅋㅋㅋ
읽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학문적 접근이 의미가 있겠나. 읽기는 부담스럽고 안 읽자니 문화적 영향력이 워낙 막대하니 걸리적거리고 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고민할 시간에 차라리 후딱 해치우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어지간한 철학책이 성경보다 덜 좆같지는 않을텐데.
ㅋㅋㅋㅋ이런식의 해석 좋다. 난 좋은 글이라고 봐 고마워
종교가 없는게 없지는 않다. 불경이나 성경 같은데에는 정말 좋은 얘기 많이 나오고. - dc App
뭔소리임 그럼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에 기독교 퍼진건 뭘로 설명할 건데
이런식이면 그리스 로마 고전도 읽어봤자 무쓸모란 소리냐
예수가 직접 쓴것도 아니고 바울부터 시작해서 후대들이 자기 입맛대로 해석해서 풀어쓴게 성경인데 굳이 그걸 왜 읽어야하냐
나는 솔직히 성경을 가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계층은 배교자들이라고 생각함
배경지식 있음 + 자유로운 독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