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가리지도 않고 그냥 제목에 눈길이 가는대로 책을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누군가와 얘기하고 싶을정도로.
그런데 초등학생 저학년? 즈음이라 그런지 책과 관련해서는 친구들과 얘기가 잘 안통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혼자서 책을 읽었고 이게 반복되다 보니까 어느새 남들 놀 때 혼자서 책만 보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책을 읽다가 처음으로 판타지 소설을 접하게 됐어요. 그때 너무 재밌어서 아직도 제목도 기억나는데 하얀늑대들. 그렇게 아마 중학교, 고등학교 때 밤에 스탠드나 휴대폰 불빛에 의존해서 진짜 미친듯이 읽었었어요. 근데 이때부턴가 속독? 뭔가 비슷한 느낌으로 글이 읽어지더라구요. 문장을 보고 그냥 훅훅 넘겨버리면서 머리에서 그림이 그려지고 그렇게 한장한장 넘겨버리는 식으로 글을 읽었어요. 이렇게 한참 판타지, 무협만 읽다가 다시 일반 소설등으로 돌아오게 해준게 종이여자 였어요. 근데 너무 오래 판타지를 읽어서 그런지 책읽는 방식이 돌아오질 않더라구요. 한글자씩 한글자씩 씹어보며 읽을려고 해도 책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다시 샤라락 넘어가버리며 읽고... 결국 이렇게 안읽을려고 노력을 하다보니 스스로 지쳐서 그냥 누군가 리뷰해주는거에 만족하고 책을 안읽게 되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우연찮게 어떤 책 리뷰를 봤는데, 너무 책이 읽고 싶어지는 거에요. 그 주인공의 감정이나 말투 하나하나를 읽어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들 어떻게 읽으시나요. 속독? 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 방법 말고 남들 읽는 것 처럼 하나하나 천천히 읽을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번에 여기 처음왔는데 하필 밤에 우울해서 좀 헛소리를 많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혹시 문제가 된다면 바로 지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