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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까지 혼자 지내기에 나는 사회성의 본능이 결코 약하지 않다.
동물이기를 거부하고자 하지는 않기에 나는 언제나 나의 욕구에 충실하고자 한다.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해탈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그와 다르고 그가 제시한 것은 이론적이기만 한, 도피책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소리다.
나는 쇼펜하우어와 같은 인생을 살다 보내고 싶지 않다! 이러한 생각은 절대 사회의 틀 따위에 얽매여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나의 쥬지에 촘촘히 연결된 나의 뇌가, 아주 깊은, 아주 원초적인 곳에서 우렁차게 외친다!

인생의 동반자가 필요하다!

혼자 살다가 죽고 싶지는 않다!

섹스가 하고 싶다!

섹스! 섹스! 섹스!

아주 농밀한, 동물적이고 육감적인, 그 동시에 정신적으로 끈끈하게 연결되는 섹스가 하고 싶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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