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페이지-41p~115p
박상륭은 이 소설에서 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걸까.
칠조는 말을 멈추지 않는다. 이야기거리가 떨어지면 막걸리를 한 모금 축이고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며 이러한 이야기는 장장 180페이지 동안이나 계속된다.
신은 말을 토해낸다. 인간의 그것과는 달리 신이 뱉어내는 것은 소리가 없다.
말세를 만드는 것은 끔찍한 운명 그 자체가 아니라 말세에 도달하는 과정에서의 사람들의 마음이다.
역(逆)-바르도(이승)의 생물들은 가죽을 뒤집어쓰고 있기 때문에 가죽을 벗어던지는 것(죽음)을 꿈꾼다. 이것이 현대인의 허무주의적 죽음충동이다.
박상륭은 처용가와 창세기의 구도를 겹쳐본다. 아담-이브-사탄과 처용-처용 처-귀신.
이형의 존재에 대한 임신(코끼리,뱀 등)은 정조에 대한 비난은커녕 태몽으로 취급된다.
꿈 속이기 때문에 서로의 크기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서로 약하게 연결된 사슬과 같으며, 7조의 설법이 어떻게 끝날지는 예측할 수 없다.
무친 끈기 ㄷㄷ
마라톤 끊기면 읽다가 사망한걸로 하겠습니다
이번달 안으로는 1권 완독해야지
멋있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