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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갖가지 느낌과 상념이 사실은 우리가 이원론의 세계관 위에 발 딛고 있기에 필연적으로 갖게 된 것들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눈앞의 세계가 실재한다고 믿는 것도, 그래서 마음이나 정신은 소홀히 하고 눈앞의 물질 세계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도, 세계와 자아를 독립된 실체로 느끼며 자신이 소멸한 이후에도 세계가 존속할 것이라고 믿는 것도, 그러니 나의 인생이라는 것은 덧없고 허무하다고 느끼는 것도, 나의 내면은 보이지 않으니 그 안을 들여다볼 생각은 하지 못하고 타인의 말에 휘둘리게 되는 것도 모두 우리가 자아와 세계를 나누는 이원론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에 갖게 된 사유의 흔적들이다.’_넓지대제로 p.550
내가 인생이 허무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이원론의 세계관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70억명 중 한명, 인류가 탄생하고 수많은 생명이 태어나고 죽기를 반복한 고리 속 그저 한 사람이라고 느꼈기에 나는 알 수 없는 무기력을 느꼈다. 반대로 나와 세계를 일체화 시켜 일원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용기가 생긴다. 세상은 나의 것이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단 여기서 마음대로란 게임에서 버그를 쓰듯 모든걸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다. 어떤 억압과 환경 속에서 내 의지에 따라 살아갈 수 있다는 거다. 가장 아끼는 사람을 버리거나, 지금껏 모아두었던 부와 명예를 버리거나 이 모든 걸 내 의지로 선택할 수 있다. 삶은 단 한편의 영화이고 나는 감독이며 주역이다. 주변 사람은 조역이고 세상은 세트장이니 겁먹을거 없다.
지금, 너무나 힘들고, 아무도 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도 당당히 내 길을 걷자.
이불킼 같아도 넓지대 제로를 읽고 얻은 교훈을 독후감으로 써 보았습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진로문제에 고민하고 있는 저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습니다ㅎ
책이야기_
넓지대 읽고 자신감이 넘쳐서 도덕의 계보학 샀다가 하루 2페이지 읽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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