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이해를 위한 예습은 쉽지도 않겠거니와 이 짓까지 해가며 굳이 왜 봐야 하는가 하기 쉽다
이에 쉽고 재미있는 일종의 예습법을 추천코자 한다
유대인의 전통이나 풍습에 대한 이해 정도만 해도 훨씬 가독성과 이해가 좋아진다

예를 들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 낙타(약대)가 바늘귀 통과하기 보다 어렵다 했다
여기서 바늘귀를 진짜 바늘귀라고 생각하면 이런 개소리가 없다 빈자도 바늘귀는 통과할 수 없으므로.
밤에 이스라엘로 통하는 성문이 닫히고나면 '바늘귀'라는 좁은 문을 통해야 했는데  작아서 낙타가 통과하려면 무릎 꿇고 들어가야 했다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예수 어머니와 동명이인)가 300 데나리온짜리(1데나리온은 하루 품삯 정도라 함 고로 꽤 큰돈임) 향유를 깨서 예수의 머리와 발을 씻기는 장면이 나온다
이스라엘 풍속을 모르면 그냥 높은 사람을 존경한다는 의미로 귀한 향수로 발을 닦아 드렸구나 할 테지만
이스라엘인들은 사체를 기름으로 닦았다고 한다
예수는 생전에 죽임을 당할 것을 여러 차례 제자들에게 언질했고 그게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길이라 하였다
하나 어떤 제자도 예수의 임종에 대해 미리 아무 준비(마음의 준비 포함)도 하지 않았다
오직 예수의 말씀을 제대로 귀담아 들은 마리아만이 그가 죽임을 당한 후 기름으로 닦임 받지 못하리라 저어하여 미리 그의 장례를 준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