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다도 먼저
겨울에 비가 오고 있었다
바다는 가라앉고
바다가 있던 자리에
군함이 한 척 닻을 내리고 있었다
여름에 본 물새는
죽어 있었다
물새는 죽은 다음에도 울고 있었다
한결 어른이 된 소리로 울고 있었다
눈보다도 먼저
겨울에 비가 오고 있었다
바다는 가라앉고
바다가 없는 해안선을
한 사나이가 이리로 오고 있었다
한쪽 손에 죽은 바다를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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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없는 해안선, 한쪽 손에 죽은 바다 크...
김춘수 고딩 때 잠깐 좋아했었는데 요새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다
당장 시집 빌리러 가고 싶은데, 도서관이 문을 안 열엌ㅋㅋㅋㅋㅋㅋ 워킹스루도 안 함 ㅋㅋㅋㅋㅋㅋ 아 왜 반납은 제때 하라면서 대출은 안 해주냐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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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동네 도서관은 꿋꿋하게 운영 중이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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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면 이미지가 살아있어서 처용단장 연작이 좋지만, 김춘수 오래 읽다보니까, 무의미시들이 더 좋아.
무의미 시들도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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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전집이나 달려볼까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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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학교 도서관 가면 되긴 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