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는 아니고 조이스는 보통 대문호로 평가받는데, 대표적 저술이라 할 만한 율리시스랑 피네간의 경야는 사실 사람들이 제대로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난해하잖아. 보통 그런 글들은 문학, 비문학을 떠나서 매우 안 좋은 글들로 평가받는데 조이스는 대문호라고 평가받는 이유가 궁금하네.
[일반] 제임스 조이스가 대문호라고 평가받는 이유가 뭐야?
asdw108..(kyy9662)
2020-12-1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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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갠적으론 잘모르겠음 나쁘다는건 아닌데 율리시스로 너무 큰 환상이 심어진거 아닌가 싶었음 - dc App
개소리처럼 보이는게 다 계산된 퍼즐처럼 착착 맞아 떨어진다는 점이 큰데.... 내가 평론가전문가가 아니니 이 부분에서 뭐라 할 말은 없고
보통 우리가 소설에서 심리 묘사를 잘한다, 현실성 있게 생각하는 걸 보여준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과연 작가의 문장으로 정제된 묘사들이 실제 우리 심리 상태와 똑같을까? 오히려 조이스가 보여주는 게 우리가 평소 생각하며 존재하는 방식이랑 닮지 않았나?
거기다 이걸 그냥 쓰는 것도 아니고 하나의 거대한 모험서사처럼, 그것도 인류 최고의 고전 문학 중 하나인 오디세이아를 모티브로 따오면서 그려내는 심리 서사가 인간이라는 개체를 잘 나타낸다 생각함.
거기다 개인적인 사족을 붙이자면... 그냥 꿀잼임. 이게 문장들이 난잡하게 배열되어 있으니 지레 겁 먹을 수 있는데 찬찬히 읽다보면 묘한 리듬이랑 주석으로 설명되는 각종 레퍼런스들이 있어서 읽는 행위에서의 재미는 확실히 있음.
내가 놓친게많아보이네.재미는 있긴한가보다 나도 다시읽어봐야겠다 - dc App
썰은 많던데 문학연구자들이 도전한다던가 숨겨져있는 부분들이 많은데 몇십년간 안풀릴거히라든가 - dc App
아 그거 인류의 보편론적 생각을 글로 써내서 그럼
율리시스, 피네간은 안 봐서 모르겠고 젊예초하고 더블린은 읽는 내내 불알을 탁 쳤음. 내면의 사유를 의식의 흐름을 통해 조망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함. 단편 소설은 장편에 비해 문학적인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편견 깨부순 책이 더블린 사람들이었음 나는 - dc App
율리시스 안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