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책으로 도덕의 계보 추천한건 괜찮다고 봄
그런데 니체 책을 '니체의 a가 알고 싶으면' - 즐거운 학문 이런 식으로 나누는건.. 좀 너무한 분류임.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2부에서만 나오는 자유의지 옹호자들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 이건 다른 어떤 책에서도 똑같은 내용이 없음
또 즐거운 학문에만 나오는 유물론자들 reductionism 비판하는 부분이 있는데 내 기억에 아마 이 비판도 다른 책에서 다시 나오지는 않을거임
또 즐거운 학문 354번 의식ㅡ언어 얘기하는 부분도 즐거운 학문에만 나오지 다른 책에는 나오지 않음
이건 인간 니체랑은 아무랑 관련이 없음. (참고로 354번은 니체 학자들이 매우 자주 논의하는 글중에 하나임.)
또 아침놀 1부 같은 경우는 도덕의 계보 0부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니체가 아주 집중적으로 도덕에 논함.(도덕의 계보 읽기전에 아침놀 1부 읽는거 추천)
그래서 니체 책들은 분류하기가 힘듬.
왜 플로우차트 만드신 분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을 미학에 관해 알고싶으면 보라고 했는지는 알겠는데 (미학이 인인에 내용상으로 제일 많긴할거임)
그래도 니체 분류는 이런식으로 될게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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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가 틀렸는데 있는게 나을 이유가 없지않음?
나는 영미권 니체 학자들 책 꽤나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저런 식의 분류는 정말 본 적이 없음.
그러니까 니체 플차에 적절하지 않더라도 완전히 잘못된 몇몇 부분은 뜯어고쳐 주셈
내 생각은 그냥 불가능하다는 거임. 이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챕터들만 봐도 알 수가 있고 즐거운 학문만 시작부터 끝까지 읽어도 알 수가 있는 문제라고 생각함.
아 그러니까 플차 내리라는 거
플로우차트는 어차피 작품 중 몇개밖에 안 읽을 사람들을 위해서 코스를 나누는 거여서..
몇개안읽는거랑 딱히 상관이 없지않나 생각함
플로우차트가 어쩔 수 없지
즐거운 학문을 인간 니체를 알고 싶으면 읽으라는 건 그냥 틀렸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은 미학에 관심이 있어서 읽는 책이 아님. 비록 그 내용 자체가 많긴하더라도.(책 읽을 필요도 없고 그냥 9개 챕터만 보면 알게됨..) 그리고 유고(특히 후반)는 최고로 중요한 편에 속하는 글들이 정말 많음. 니체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읽으라는 분류는 그냥 틀렸음.
틀렸다고 하더라도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 뭐 표시판이 잘못됐다면 잘된 방향을 알려줄 사람이 언젠가 그 표시판이 잘못되었고, 이런 방향이 맞다고 고쳐주지 않을까? 잘 아시는 분 중에서 친절하신 분이 언젠가 와서 니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써줄 그날이 올거라고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