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ㄷ...


<악어>, <빈집>, <나쁜남자>, <피에타>로 유명한 김기덕이 죽었다고...?


간혹 영화비평이나 문예비평에서 한 작가 혹은 감독을 두고 표현할 때, '김기덕 같다'라는 수식어를 붙이고는 하는데


여기서 '김기덕 같다'라는 건 이미지를 위해서 내러티브를 포기하는 스타일.


쉽게 말하자면, 최고의 한 장면을 찍기위해 개연성이나 서사를 뭉그러뜨리고 이따금(자주) 비약을 범하면서 거칠지만 결국엔 끝내준다는 의미가 아닌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감독이라서 그런지, 더욱 안타깝다...


단순한 찌라시였으면 좋겠다는 마음뿐...


책 이야기: <연필로 고래잡는 글쓰기>.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소설은 읽어봤지만, 이를테면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라든가 <사요나라 갱들이여>라든지, 그러나 에세이형식의 글은 처음 읽어 본다. 박솔뫼가 흠모하는 이유를 알 것 같은데, 말하기는 쉽지 않은 이 기분은 뭐지... 어쩄든 좋은 소설론? 작법서?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작가가 되고자 한다면 소설, 더 큰 범주로 문학을 어떻게 대해야하는 지, 스탠스와 자세, 태도를 보여주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