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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떳떳한 도(道)는, 서로 반대가 되는 사물이라도, 두 가지로 일어나는 것을 얻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하나(一)’라고 말한다. 하나란 둘이 아닌 것이며, 하늘이 행하는 것이다. 음과 양은, 서로 반대가 되는 물체이다. 그러므로 어떤 것은 나가고 어떤 것은 들어가고, 어떤 것은 오른쪽에 하고 어떤 것은 왼쪽에 하기도 한다. 봄에는 남쪽에 함께 하고, 가을에는 북쪽에 함께 하고, 여름에는 앞에서 사귀며, 겨울에는 뒤에서 사귀어, 서로 어울려서 행하는데 길을 같이 하지 않고, 사귀어 모여서 각각의 이치를 가늠하는데, 이것이 그 하늘의 문체인 것인가? 하늘의 도(道)는, 하나가 나가면 하나가 들어오고, 하나가 휴식하면 하나는 엎드려서, 그런 법도는 한결같은 것이다.
그러나 그 뜻은 동일하지가 않다. 양(陽)이 나가면, 항상 앞에 매달려 한해의 일을 담당하고, 음(陰)이 나가면, 항상 뒤에 매달려 텅 빈 것을 지킨다. 양(陽)이 휴식하면, 공로는 이미 위에서 이루어져 아래에 엎드리고, 음(陰)이 숨으면, 의(義)에 가까운 것을 얻지 못하고 그 곳이 멀어지는 것이다. 하늘은 양(陽)을 담당하고 음(陰)을 맡지 않으며, 덕(德)을 좋아하고 형(刑)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이와도 같다. 그러므로 양(陽)이 나가면 앞에 있게 되고, 음(陰)이 나가면 뒤에 하게 되어, 덕을 높이고 형(刑)을 낮게 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양(陽)은 나가서 여름에 쌓여, 덕(德)을 맡아서 한 해의 일을 성취시키고, 음(陰)은 나가서 겨울에 쌓여, 형(刑)을 놓고 빈 곳에 행하게 하는 곳인데, 반드시 이러한 것으로써 관찰해야 하는 것이다.
하늘은 사물에 떳떳한 것이 없지만, 그러나 계절은 하나일 뿐이다. 계절의 마땅한 바이지만, 그러나 하나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번은 열고 한 번은 닫으며, 한 번은 일어나게 하고 한 번은 막아 버려서, 계절이 다하기에 이르면 멈추게 되고, 끝마치면 다시 하나에서 시작함이 있는 것이다.
일(一)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一)이다. 이런 까닭으로 하늘에 음(陰)의 자리가 있는 것은 모두가 혼란스러운 선(善)을 미워하여, 이름을 주관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이, 하늘의 도(道)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로 하여도 멸하지 않는 것이, 하늘의 도(道)이다. 일에는 크고 작은 것이 없고, 사물에는 어렵고 쉬운 것이 없다. 하늘의 도에 반대로 하면,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눈으로는 두 가지를 한 꺼번에 볼 수가 없고, 귀로는 한 번에 두 가지를 듣지 못하는 것이며, 한 손으로는 두 가지 일에 능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 손으로는 네모를 그리고, 한 손으로는 동그라미를 그린다면, 능히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다.
동중서는 음陰과 양陽이라는 상대적인 두 가지 현상에서 자신의 우주론을 전개하지만, 동시에 이 두 가지 현상이 서로 양립할 수가 없어서 '하나가 나가면 하나가 들어오'는 상호배타적 성질을 띤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사물은 모두 떳떳한(常-영원한, 절대적) 것이 없지만, 그럼으로서 이러한 상호배타성을 한 가지 천도로서 따르는 단일한 '계절'이다. 이로인해 한 사물의 변화는 상대적인 사물들 간의 순환이 되며 따라서 규칙적 운동 역시 만들어진다.
상대적 사물들 간의 상호배타성에서부터 단일한 원리의 존재를 증명하는 방식은 후대 양웅이나 성리학의 기초를 쌓은 정이, 정호 형제에게도 보인다.
그나저나 우주에 단일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실례 중 하나로 한 손으로 네모를 그리고 한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는 게 어렵다는 걸 드는 대목이 있는데, 동 선생님이 혼자서 손으로 그려보며 오 역시 두 가지 마음을 가지기는 어렵도다 했을 걸 생각하니 조금 웃기네양
역시 고전 철학에서 진리란 동서고금 거부하기 힘든 매혹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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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서 쌍수호박 모리나? 항룡십팔장과 공명권 동시에 쳐 맞아 본 적 없어서 그러나??
동 선생은 무공이 부족하여 깨우치지 못한 것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