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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분석하고 그러는 건 아니고 1,2장 내용 정리임.

그렇다고 내가 전체적인 구조를 정확히 파악한 건 아님. 이 글은 단순하게 인상에 남은 이미지를 연결시킨 거임.

1장 초반에서 촛불중은 자식의 창자에 입이 딱 붙어 기생해서 정수를 빨아먹는 어미(요나)를 언급함.

이게 나중에는 아버지와 아들을 동시에 먹고 싶어하는 어미로 변하고, 박상륭이 중간에 처용가의 처용-처용 처-귀신 구도를 창세기의 아담-이브-뱀 구도와 일치시키는 부분이 있는데 이 처용가-구도는 다시 아버지-어미-자식 구도와 일치함.

이제 촛불중은 어미와 자식이 아니라 누이의 이야기를 시작함. 누이는 파-펀의 루나처럼 지옥같은 화마(火魔)에 휩싸여 죽어가면서도 꿈틀대며 춤추는 이임. 만삭인 누이는 불타면서 쓰러지고, 핏덩이를 토하며 죽음. 죽은 뒤 지켜보고 있던 유리 마을 사람들은 시체에 시간(尸姦)을 자행함. 정사가 끝난 후 시체에 오줌을 갈기던 유리인들은 시체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자 뿔뿔이 흩어져서 도망침.

유리가 점점 지옥에 가까워지고, 축생도화 되는 거랑 집단의식의 성장에 대해서도 길게 나오는데 생략함.

잡설의 끝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임. 아비는 성교 중 오르고 내리는 행위를 하는데 이때 자궁으로 향하는 정자(아들)는 역-바르도(지옥)에서 바르도(이승)로 가나, 내면에서는 오히려 축생도로 쏟아져들어감.

결국 박상륭은 이걸 우리의 무의식과 연결하면서 꿈을 연극하는 우리들이 무의식 속에서 분열하여 임신하고 유산한다고 함.
이게 1장의 180페이지짜리 잡설의 끝임

위의 거와는 별개로 1장은 이분법을 철저히 파괴하고 2장은 밖과 안의 이분법을 적용한 짧은 잡설, 3장은 다시 이분법 파괴인 것 같음

결론-유리는 사람 살만한 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