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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책 제목 :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떄는 서핑을>
normal">저자 : 이본 쉬나드
파타고니아, 내가 처음 이 단어를 들은 것은 내 친구중 한명이 이 회사의 티셔츠를 입고 왔을 때 였다. 내가 친구에게 티셔츠에 대해 물었을 때, 친구는 파타고니아 라는 회사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여 옷을 만든다고 설명해주었다. 가격을 물었더니 생각보다 꽤 고가였다.
“재활용 소재로 옷을 만드는데 뭐가 그렇게 비싸냐” 라고 말하고는 그냥 넘겼던 기억이 있다.
두번째로 파타고니아 브랜드를 만났던 것은 편의점이였다.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고르고 있던 나는 파타고니아 라고 써져있는 맥주를 집어들었다.
맥주 캔을 집어든 순간, 나는 이 캔의 재질이 독특하다고 느꼇다. 그리고 첫번째 파타고니아의 만남을 상기시켰고, 이 캔도 혹시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캔인지 궁금했다. 호기심에 파타고니아의 맥주를 구매하였다.
맥주는 내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시간이 조금 흘러, 나는 어느 믿음직한 유튜버 중 한명이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때는 서핑을> 라는 책을 추천했다.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정해주었다고 코멘트를 하였고, 나는 그 유튜버를 신뢰하였기에 바로 인터넷으로 이 책을 구매하였고 읽기 시작했다.
“환경” , “자연보호”
나 같은 2030 세대들은 이런 단어들이 굉장히 익숙하다
매주 목요일이면 우리 아파트 단지에 분리수거 날이다. 일주일동안 묵혀있던 종이, 플라스틱, 캔, 병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들이 한가득 지상주차장에 나온다. 나도 목요일 아침이면 집에서 미리 분리해둔 분리수거더미들을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내려간다.
저녁이 되면 지상주차장은 분리수거를 할 쓰레기들이 산처럼 쌓여있다. 어떻게 아파트 하나에서 쓰레기가 이만큼 많이 나오나 싶다.
대한민국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을 한 나라이다. 그리고 그 성장의 밑거름에는 환경파괴라는 아주 어두운 이면이 감추어져 있을것이다.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자연, 환경 따위는 보존할 생각도, 여유도 없을테니깐.
결국, 돈을 얻기 위해 우리는 지구의 환경, 자연 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나의 가치관 또한 그리 다르지 않다. 그저 “돈”이다. 나의 인생가치관은 “돈이 있어야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할 수 있다.” 이다. 돈 많이 버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며,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환경”이니 “자연보호”니 이런 말은 나와 그다지 상관 없는 이야기로 치부해버렸다.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이 책을 읽고나서 나의 가치관이 바뀌었다거나 지금까지 생각해온 생각들이 통째로 바뀌었다거나 하지 않았다.
조금 달라진 것은“죄책감”이 들었다.
파타고니아 , 이 회사의 설립자 이본 쉬나드는 암벽등반가이자, 서퍼이자, 활동가이다.
그는 처음에 암벽등반에 사용되는 장비들이 암벽을 파괴한다고 생각하였고, 그것을 보완하는 장비를 제작하는 사업으로부터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암벽등반을 위한 의류사업을 시작했을때도, 환경과 자연을 염두해두어 원자재(목화)와 부자재 또한 환경친화적으로 제작하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매년 매출의 1%를 환경단체나 기구에 기부한다. 그 해 매출이 저조하든, 대박이든 96년부터 그렇게 해온다고 한다.
내가 지금까지 막연하게 “아, 그냥 재활용 하는 의류기업” 이라고 대충 치부해버렸던 것이 무엇인가 경외감이 생기는 순간이였다.
이본 쉬나드는 이렇게 말한다. “지구의 환경을 위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바로 사업이다.”
처음에는 그의 말에 의심이 들었다. 어쨌든 기업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위해 무슨 말이든 못하랴.
하지만, 그의 인생철학, 경영철학 등을 읽어내려가면서 그가 환경을 위해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연구해오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지 , 정말 말그대로 그가 환경과 자연을 향한 사랑의 진정성을 느껴볼 수 있었다.
내가 독서를 딱히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자서전은 역시 저자의 삶을 간접경험할 수 있는 창인것 같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어떤 “삶의 가치” ,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진실” 들을 책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수 있다.
분명 이 책은 나에게 어떤 영향력을 주었다. 그것이 저자 이본 쉬나드 그의 또다른 계획이였을 것임을 알 수 있다. 그의 가치는 숭고하고도 위대하다. 누구는 평생이 가도 이해하지 못할 그의 “신념”은 10년, 100년이 지나 변화되어 있는 우리 지구의 생태계, 자연을 본다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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