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유키오가 그렇게 극딜을 하던게 이해가 조금 됨

인간실격을 보면
약해빠져서 현실을 바꿀 힘도 없고
그렇다고 자살할 용기조차 없는 그런 인간이
실패한 자기 인생을 합리화하는 문구로 점철되어 있거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책을 보면
타고난 우울증세로 인하여 모든 책이 우울하고, 문장에서 정상적인 정신상태가 아니라는 게 느껴지는데
그럼에도 다자이와 같은 졸렬한 합리화는 나타나지 않거든
자신의 환각증세를 기반으로 쓴 ‘톱니바퀴’에도 우울함은 존재하지만 졸렬함은 없지

세상엔 아쿠타가와같은 사람도 존재하는데
사지 멀쩡하게 태어나서는 불만을 해결할 힘이나 의지조차 없이 합리화만 해대는 다자이 오사무를 보면
그의 면전에서 나는 니가 싫다고 말하던 미시마 유키오의 마음이 공감이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