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야 겨우 완역본이 제대로 나오고 있고


아직까지도 외국 서적들 중 중역본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음


동서문화사 같은 출판사들이 악명이 자자하지.


근데 어디선가 본 글인데, 완역본일지라도 아직 중역본 판본보다 번역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함.


하긴 영어 같은 언어권 나라들은 몰라도 북유럽이나 네덜란드어 포르투갈어 이런 건 번역의 질을 떠나서 번역자의 숫자부터 적을 테니 이해는 함.


중역본이 어느 정도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긴 한데


얼마 전에 '죽으라면 죽으리라'라는 일본 카미카제 관련 책을 봤는데


일본은 이미 2차 대전 벌이던 3,40년대에 해외 고전 서적들이 번역되어서 많이 들어와 있던 거임.


당시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대학부터 서연고 형식으로 엘리트 교육을 시키기 이전에 이미 고등학교부터 전국의 공부 최고로 잘하는 학생들만 모아놓고 초엘리트 고교 학교를 운영했다고 함.


그래서 그때 당시 학생들이 공부 외에 고전들을 많이 감상해야 했음.


그 책에 나온, 일본 엘리트들이 읽던 고전들 제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우리나라에도 아직까지 중역본으로 들어오는 철학서적이나 고전 문학 작품들을 이미 그 시절에 완역본으로 다 갖고 있었던 거임.


일뽕들 천황 찬양 이딴 거 다 거르고


확실히 책 번역에 있어서는 우리보다 일본이 훨씬 오래 전부터 뛰어나긴 했었음.


아직까지도 번역본보다 중역본의 질이 더 좋다는 말이 나오거나 새 번역 안 하고 수십년 전에 죽은 번역가들 책을 그대로 다시 내는 거 보면 꽤 심각한 것 같음.


잘 된 번역도 당연히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네임벨류에 비하면 번역 수준은 많이 부족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