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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이 책 저자들이 떠들어제껴봤자 호평하는 이의 9할은 "봐라, 좌파애들도 문재앙 욕하잖아" 수준이고 혹평하는 이의 9할은 "변절자에 토착왜구 새끼들이 뭐라냐" 수준이어서 슬픈 책이다. 민주공화국의 시민 대다수가 정보수용력이 개ㅎㅌㅊ인 작금에는 소용없는 책.
이런 책이든 기성 언론이든 유튜브든 SNS든 어찌됐던 정보를 수용하는 건 본인이고 그 정보를 검토하는 몫도 본인에게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보통 원하는 게 어떠한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객관적인 인식이 아니고 어떠한 문제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더욱 강화시켜줄 기제이기 때문에 1차적인 정보수용이 본인과 부합하는 것이라면 대개 거기서 생각을 멈추고 그것을 팩트로 받아들인다.
여당 지지층이든 반대층이든 정보의 수용이 다 그런 식이기 때문에 아무리 훌륭하신 분들이 노력해 객관적 정보를 제공해도 수용하는 이들이 그것을 정치의 영역으로 환원해버린다. 이렇게되면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보는 목소리가 작아지고 이 정치의 영역에 기생하는 목소리만 살아남는다. 실질적 해결은 없고 정치만 요란한 나날의 연속인 것이다.
결국 이같은 현실의 타개는 개개인의 비판적 사고력 증가에 달린 것이고 비판적 사고력의 증가는 먼저 가부장제의 개혁, 그다음이 교육의 개혁, 그리고 먹고사니즘의 개혁 순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 개인적 차원의 변화를 야기하기 위해서는 구조가 선제적으로 바뀌어야 가능한데 지금 여당이든 제1야당이든 그런 모습이 보이질 않아 답답할 뿐. 이러다가 저출생으로 망해야 정신차리지.
정치적 발언 문제된다 판단하면 완장들이 삭제해줘.
굿. 근데 가부장제의 개혁은 왜 갑자기 나온 거임?
가부장제의 개혁이 비판적 사고력의 핵심이라 생각함. 우리가 자라면서 아무 생각없이 봐왔던 문제들, 명절에 어머니는 일하고 아버지는 쉬고 하는 페미니즘적 문제의식 뿐 아니라 부모가 자식들에게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것 역시 가부장제적이라 생각해서 이러한 관습이 바뀌어야하지 않을까 생각듬
예를 들어서 외국인들이 한중일 구분법으로 한국인들은 나이를 물어본다라고 하는데 이것도 한국식 가부장제의 영향이 있고 한국사회의 부조리한 위계질서 구축에 일조한다고봄
가부장제가 꼭 남성우월인것도 아니고 남자는 집해오고 여자는 혼수해오고 이런 식의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들을 통틀어서 일컫는다면, 사회구성원 개인을 그가 속한 성별이 아니라 온전한 개인으로만 바라보는 사고방식이 구축되기위해서는 당연 가부장제의 개혁이 필요하겠징
'가부장제'라는 개념을 그렇게 정의하는 건 이상하지 않음? 또 어디까지가 문화와 전통이고, 어디부터가 처단해야 할 악습인지 (좀 이상하긴 하지만) 판정하는 일에는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가부장제의 개혁이 필요한 건 맞지만, 그게 비판적 사고력의 핵심이라는 건 비약인 거 같음.
ㅇㅇ 너 말대로 다시 생각해보니 가부장제라기 보다는 가정에서부터 좀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식이 돼야 한다고 말하고싶었는데 당장 생각나는게 가부장제 였네. 비약 맞는듯 ㄱㅅ
책 자체는 괜찮은 거 같음?
읽어봤는데 조국흑서라고 마켓팅해놓고 친문지지세력에 대한 비판이 전체 70%임. 조국 관련내용은 사모펀드밖에 없음.
책은 걍 훑어볼만함.
수용하는 사람들 보다 전달하는 사람들이 객관적인 자료를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전달한다고 생각해 정보를 바탕으로 주장이 나와야하는데 주장이 먼저있고 자기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객관적 자료들을 자기 입맛에 맞게 짜깁기하고 심지어는 왜곡하지 - dc App
그런 경우가 없지 않고 외려 많다고 할 수 있음. 근데 너가 말한게 내가 본문에서 말한 정치의 영역에 기생하는 경우임.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그런 정보 전달조차 수용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음. 가령 팩트체크만을 목적으로 하는 언론의 경우에도 한쪽에 유리한 것만 취사선택해 수용하는 일이 많자나
서로가 서로를 좀먹는 악순환이긴 하지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