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로 생각을 정리하고 언어에서 언어로 이동하고 발전하는 생각도 분명 중요하지만

행동과 이미지 또한 일종의 언어처럼 생각처럼 존재하는걸 왜 몰랐지 싶음


반지의 제왕 읽다보니까 거기에는 요즘 소설처럼 온갖 상념들 관념들보다

행동이 절대 다수란 말이야.


분명 행동으로 표현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어떤 가치들이 있음 

나는 그게 지혜이지 않을까 싶은데 


바디랭귀지라는 것도 있고, 말한마디 안해도 척하면 척하고 아는 그런 '표현'들이 있잖아?

굳이 배우지 않아도 알수 있는 표정이나 행동거지에 대한 선천적인 관념도 있고

그니까 언어로만 이루어진 생각과 관점이 사실 엄청난 맹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숨결이 바람 될 때라는 책에서도 온갖 문학과 의학과 과학에서는 답을 찾지 못했듯이..


물론, 우리는 말로 소통하고 글자로 전달하는 법을 배우고

심지어 언어를 담당하는 뇌의 부분이 따로 있을 정도니 언어의 중요성이 엄청 크기는 하지만


올리버 색스 형님이 들려준 것 처럼, 손으로 하는 언어인 수화 또한 완전한 언어이자 사고 체계인걸보면,

단지 말과 활자만이 생각이라고 할 수는 없는거고..


애초에 생각이란것의 뿌리는 사실 느낌과 이미지에 가깝고

초기 문자는 상형문자였으니 이미지도 생각을 하는데 쓰일 수있을 것이고..



잘 몰겠다 호에엥


요즘 여고생 쟝은 논리와 이성의 유용성을 엄청나게 실감하고 있지만 그 한계또한 절실히 느끼는 거시에오..

때로는 아무말도 안하는게 훨씬 더 도움이 될 때가 있는 거시에오.. 

때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게 있는데 논리가, 이성이 문제를 다 해결해주진 않음을 너모 마니 느껴버린거시에오..

그런데 논리도 이성도 없이 씨부리는 정신병자들은 상대하기 싫고

논리만 가지고 지랄하는 정신병자들도 상대하기 싫은거에오..



아무튼, 사실 논리와 이성이란게 내가 생각을 할 때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 

잘못 움직이던 때가 있지 않았나 싶어서 썼음


조나단 하이트 센세도 바른마음이란 책에서 감성과 이성 대신 직관과 추론이라는 두가지 능력으로 구분을 해주었잖아?


팔다리도 반대로는 안꺽이고 내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는 동작이 있는 것 처럼 정신도 그런식인거지 

다 돌아가는 방식이 있는데 뭐랄까 팔 하나로 걷기까지 하려는 느낌이 들음


그런 점에서 독서 일기 쓸때 자꾸 처음부터 뭐는 뭐다 결론짓고, 판단하려하기 보다, 직관적 추론을 직접 써보는게 도움이 된거 같음


책을 읽으면서 뭔가 직관으로 느껴지는 그 무언가를 언어로 표현해서 특정한 추론을 내놓고, 

그 추론이 대체 어떤건지 쓰면서 되돌아보고, 검증해보고 그런거지 뭐


나는 반지의 제왕 읽으면서 했지만 능력있는 독붕이들은 더 어려운 책으로 더 빡세게 해보라구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