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대넓얕은 그 분야를 제대로 알고싶은 사람한텐 절대 추천하지 않음. 난 사학과라 역사 관련 파트만 읽어봤지만, 200년도 더 지난 마르크스가 했던 말 고대로 읊질 않나, 보수와 진보를 이분법적으로 접근하질 않나(우리나라만 해도 좌파의 파벌이 다양하고, 서구는 더 심하지) 내용 상의 문제점이 꽤 많은 책임. 

근데 기본적으로 모든 책에는 오류가 있음. 최신 논문을 읽는게 아닌 이상 학계와 거리가 있는게 당연하지. 책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되는 것도 아닌데. 오류가 없는 책을 추천해줄 수는 없음. 그리고 지식을 가볍게 읽는다는 측면에서 이책은 꽤 괜찮다고 생각함. 나도 옛날에 why?책 마니 읽었음. 지금 보면 오류 많겠지. 근데 그렇다고 도움 안되는거 아니자너. 나 사학과 1학년 노베일 때 먼나라 이웃나라 읽고 시험봄. 암것도 모를 때는 이런 책이라도 읽고 공부해야 하는거임. 인문학에 대해 아는 거 하나 없는데 두꺼운 책 추천해주면 누가 읽음

그리고 정치적으로 편향되어있다고 그러는데, 그건 내 생각에 심각한 단점이라 생각하지 않음. 여기서 근현대 역사 알고싶다는 글에 홉스봄 책 많이 달리는데, 홉스봄 책이 정치적으로 편향되어있다고 읽지말란 사람은 없자나. 지대넓얕이 편향되어있으면 홉스봄 책은 걍 빨갱이 서적임. 여기 간간히 들뢰즈 푸코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이새끼들만큼 좌편향된 새끼들이 어딨다고 그럼? 하이에크 간간히 나오는데 하이에크보다 더 우편향적인 애들이 어딨음. 인문학에서 좌편향, 우편향은 어쩔 수 없는 문제임.

정리하자면 지대넓얕이 퀄리티가 떨어지고 정치적으로 편향되어있는 거 맞음. 근데 주변 지인들에게 가볍게 추천할 정도의 퀄리티는 된다고 생각함. 나는 역사 관심있다고 하면 먼나라 이웃나라 추천해주고 인문학 궁금하다하면 저책 추천해줌. 내가 저책으로 도움 받았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