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갤에서 그토록 지양하던 스노비즘이 고스란히 반영된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독서는 다양한 목적의 수단이 될 수가 있는데, 내 경우는 순수한 유흥의 목적으로 읽는 경우가 많음


그러면 같은 목적일 때, 내가 찰스 디킨스를 읽는 것과 웹소설을 읽는 건 수준 차이가 나는 행동인가를 봐야지


수준 차이가 난다면, 그 차이는 뭐가 되지? 글에 교훈성이 적어서? 보다 품이 덜 들어간 글이기 때문에?

그러면 롤리타는 교훈적인 내용이 없으니까 천하고, 글을 쭉쭉 뽑아낸 도끼는 율리시스보다 수준이 낮은가?


물론 사람마다 대답이 다를 수도 있지만, 이런 고압적인 자세는 좀 경계해야 하지 않나 싶아요

글의 우열을 나누고, 문학의 격을 구분하는 건 되게 독선적이라고 생각하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