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우리 삶에 부조리한 부분이 지금은 많다는 건 알겠다.
지금 당장도 설명 안되는 현상들이 많고, 카뮈가 말했듯이 과학을 잘게 쪼개면 결국 A는 B이다, 즉 은유(카뮈는 이걸 시라고 표현했음) 밖에 남지 않으니까.
결국 부조리한 인간이란 이상 바깥의 범위가 있음을,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 사람인 것 같은데,
사회의 윤리와 편견에 갇혀서 자유를 박탈당하고, 정해진 불변의 법칙이 없다고 인정하는, 즉 자신이 '환상만 먹고 자랐음을 수용'한다고 했을 때,
이게 허무주의로 연결되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인간만이 남지 않을까?
만약 우리가 이성 바깥의 카오스, 부조리함이 있음을 인지한다면, 이성의 범위를 넓혀서(연구가 대표적인 방법이겠다) 그 부조리함을 조금씩 정복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방향성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즉, 오직 부조리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난관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자기자신을 피드백하여 열정을 향해 다가가는 것이, 그 방향이 이성의 확장을 향한 것이라면 부조리한 사람이 부조리를 극복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아닐까?
써놓고 보니까 하여튼 묘한 책이다. 이성 바깥의 모순을 어떻게 해결할까? 라고 물었을 때, 그것을 직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 같다.
개추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싶네
난 그책을 읽진 않았음 근데 샤르트르 얘기하던 선생님한테 얼핏 들은 내던져진 존재란게 떠오르네 - dc App
나도 지금 보는중이긴 한데 까뮈가 말하는 부조리의 인간이 허무주의로는 안읽혔어. 그리고 부조리는 해결해야 하는 대상이라기보단 인간이 삶을 살아내면서 그 안에서 부대끼고 소진하는거라고 말하니까.. 내 수준에선 까뮈의 의견에 반박하기는 힘들지만 그사람이 말하는 ‘잘 사는것’ 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은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더라. 끝까지 읽어보진 않아서 빨랑 다 봐야겠다 ㅋㅋ
나도 읽으면서 우리의 삶이 부조리함을 인정하고 거기서 잘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것 같음.
웃는 시지프스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