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귄책은 아직 로캐넌의 세계밖에 못읽은 사람이라 미안해
사실 그책 너무 좋아서 미친듯이 전파하고
헤인시리즈 다 사놓은게 거의 몇년전인데
빌려온 책 반납하러가면
생각도 못한 책 네다섯권 막 집어오는 기벽 때문에
만날 반납일자에 쫓기느라 사놓은 책을 잘 못 읽어

사설이 길었고
마지막 반납한 책이 정세랑의 '시선으로부터'였는데
책 다 읽고 맘에 남은 건 정작
가상의 화수가 가상의 시선이 인용한 말을 재인용한,
실재하는 르귄의 말이었어

"사랑은 돌맹이처럼 꼼짝않고 그대로 있는게 아니라
빵처럼 매일 다시,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거래"

책 반납하고 이틀째 자꾸 곱씹히는 말이라
진짜 출처가 궁금해서 찾아 읽고
맥락속에서도 느껴보고 싶은데
검색해봐도 그냥 명언으로만 떠돌고 있네

르귄.
역시 괜한 이름이 아니라고 다시한번 느낀다
지금 대여책 4권 다읽으면 얼른 헤인 시리즈부터 읽을거야

알려주실 고귀하신 님 대모집중
부탁할게 굽신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