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창세기 조금 읽어보고 느낀 것들을 정리해봤거든?
종교적인 의미를 아얘 빼고 읽어본 느낌은 대충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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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세기 제 3장 5절에 보면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의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라는 구절이 있는데
*(your eyes shall be opend.)
라고 주석이 달려있네?
눈이 밝다, 눈이 열리다"라는 표현은 외국에서 들여온 표현일까?
2) 창세기 제 4장 15절에는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라는 구절이 있어.
"2천년 전에도 남자와 여자는 박터지게 싸웠구나."
"이건 문화적 차이라기보단 인류가 가진 생물학적 특징인걸까?" 생각해볼 수도 있고
3) 창세기 제 4장 17절 "(...중략...)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에서는 이런 생각을 했어.
성경이 쓰여졌을 당시에는 이미 농업혁명이 일어난지 1만년이 지난 시기였고
이집트도 이미 고대문명을 이룩한 상태였겠지?
엘리트들은 잉여생산물을 독식하고
노동자계급은 아무리 일해도 얻는게 쥐꼬리만큼밖에 없었을 시절이었는데
이렇게 오래전에도 노동의 댓가를 합리화시키려는 노력이 있었구나.
4) 창세기 제 4장 21절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인간이 하나님 말씀을 뒷등으로 들어도 인간을 위해 선물을 주시는구나. 이게 하나님의 마음인가보다. 역시 갓은 달라. 갓갓
5) 창세기 제 4장 15절 "(...중략...)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7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
살인을 최초로 저지른 가인이라는 사람에게조차 (벌은 주실지언정) 너무 큰 중벌은 주지 않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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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정도네.
니가 무슨 마인드로 성경 해석하는지 감 잡히냐? ㅋㅋㅋ
ㄴ 난 인류학이랑에 관심이 많으니까 당대 상황을 최대한 상상하면서 읽어보면 좀 재밌는거같애. 근데 어떤 심오한 뜻이나 그런건 잘 모르겠어! 워낙 멍청해서 그런거 잘 모름 헤헤
어그로니까 무시해 - dc App
너로 여자의 후손과도 원수가 되게 한다는 것은 남자에게 말한 게 아니구 하와를 꼬인 뱀에게 한 저주임
ㄴ 14.42 얘도 굉장한 어그로꾼이던데 ㅋㅋ
가죽옷을 지어입히는게 하나님 입장에서는 상이 아니었을 수 있지 실제로 아담 하와도 벌이라고 생각 못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잉태한 첫아들을 하나님이 주신 상이라고 착각함
ㄴㄴ 아 그래?? 완전 잘못해석하고있었네 ㅋㅋㅋ 고마워!!!
ㄴㄴ ㅋㅋㅋㅋㅋㅋ완전 재밌네 성경은 해석하는 맛인가봐
성경도 역본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공동번역이나 천주교성경을 많이들 추천하던 거 같네요.
지금 현재 가장 뛰어난 번역은 천주교 새번역 성경과 개신교 새번역 성경임. 공동번역은 지나친 의역으로 천주교와 개신교 모두에게 비판받았음. 다만 천주교는 공동번역을 대체할 신구약 완역본을 작업한 적이 없어서 개신교의 공동번역을 로열티 주고 빌려서 사용했음
창세기의 완전 앞부분은 다른 부분과 달리 말이 안되는 부분이 많지 6000년 전에는 뱀이 말을 했고 걸어다녔는데 저주받은 후 기어다니게 됨? 뭐 그렇다 쳐도(지금은 기어다니니) 저주받은 후에 흙을 먹는댔는데 뱀이 흙은 안먹지 그때는 몰라도 적어도 지금은. 창세기에서 아담 하와가 동산에서 쫓겨나기 전까지의 얘기는 일종의 암호라고 봄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라. 그래서 창세기 접할 때 나도 뭐야? 판타지인가?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얘기가 나옴
ㄴ 현대신학에서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는 역사성을 부여하지 않음. Divine symbolism 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