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60일차 2020/12/21


- 오늘 읽은 책


1. 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이건 역, 신진오 감수

1p ~ 21p - 21p




- 60일차, 주식에 입문하다.



독붕이들도 요즘 부동산이랑 주식이 핫한건 알고 있지? 


근데 부동산은 2배 3배씩 뛰어서 천룡인들이 사는 나라가 되버렸고, 

주식도 시드가 수천만원씩 있어서 자산 뿔리는것도 말아먹어본 놈, 난놈, 원래 있는놈이나 하는거지

가난한 독붕이 주제에 그걸 어떻게 하냐.


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을 때, 잃을 게 조금이라도 더 없을 때 주식을 시작해보는게, 교훈을 얻던, 데이터를 얻던, 훝날 내 인생의 전환점으로 기록되던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좋겠다 싶어서 시작했음


주식 실제로 해보면서 이거저거 샀다 팔았다 하면서 주식이란게 뭔지, 내가 주식에서 어떤 짓들을 해버리는지, 

주식판에서 농반진반으로 통용되는 여러 격언들이 실제로 나에게 적용되고, 내 판단으로 인해서 그 같은 결과와 상황이 실제로 나타나는걸 보니까 신기했음


결국 나도 결국 똑같구나.. 


그리고 틀려도 내가 뭘 하는지는 알고 틀려야 된다는 걸 깨달음

내가 뭘 했는지도 모르고 틀리면 누가 고쳐줄수도 없음




주식하면 누구냐? 워렌 버핏이지

빌게이츠 다큐멘터리에서 햄버거에 소금 왕창 뿌리고 콜라 곁들여 드시던 그 분임

맥도날드 짱짱 좋아하심


아무튼 독붕이 답게 책으로 주식을 배우고 싶었고, 

워렌 옹 인터뷰 보니까 책 쓴거는 주주서한 밖에 없더라고,, 대신 이거는 꼭 읽어라고 추천하는 책이 바로 현명한 투자자였음

이게 그냥 주식계의 고전 쯤 되는 책인줄 알았는데, 주식하는 사람들한테는 거의 바이블인듯


그래서 헛짓거리하다가 깡통차고 돈 다날리는 것 보다는 내 성향상 가치투자가 맞다 생각해서 가치 투자 하시는 워렌 옹 인터뷰 보고 샀음


오늘은 가볍게 서문만 읽어봤는데 굳이 주식이 아니더라도 책 자체가 내가 좋아하는 가치관을 보여줘서 좋았음

일단 어마무시한 투자 짬빱의 향이 글에서도 묻어나오는게, 확실히 나는 잔뼈굵은 사람이 쓴 책이 좋더라


군더더기 없이 해야하는 말만 하면서도, 

자기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굉장히 명확하고, 왜 그것을 이야기하는지, 왜 그것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런 것들을 내세우는지

자기가 할 이야기에 대해 무척이나 잘 알고 있음


특히 그것들이 자신의 경험과 자신의 생각에서 우러나왔다는 게 잘 느껴짐

참 설명하기 어려운 그 짬밥의 뉘앙스가 있는데..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순차적인 나열해서 교훈 뽑아내기 식의 글이 있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탄탄하게 재구성해서 이해를 바꿔주는 글이 있음


둘다 근거도 있고 논리도 있고 한데..몬 차이인지 알겠음?

마치 레고를 가지고 누구는 그냥 주루룩 길다란 탑을 쌓는 반면에 누구는 멋들어진 성을 쌓는 느낌?


아무튼 여고생 쟝은 그냥 그렇게 느낀다는 고임


이 책이 그레이엄이 마지막으로 개정했다는 개정 4판인데 사실은 그것마저도 50년전이더라, 그래서 이 책의 가치가 살짝 의문스러웠지만,

어차피 최신동향에 맞는 전략을 소개하기 보다, 5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투자의 본질과 원칙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라 믿고 읽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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