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는 그저 연기라는 가식에 의한 기만적 행태에 불과함.


해당 배역 인물이 가난에 허덕이고 슬퍼하며 자신의 삶을 괴로워한다해도


그는 현실적 이면에서 수십 억대 자산가라는 점은 불변하는 데다, 아무리 연기를 흡입력 있게 잘 해낸다한들


완벽히 커버할 수 없는 어색함과 괴리감, 그리고 인지부조화에 의한 현실 해석을 피하기 위해


일종의 망각 과정을 감수해야 함.


어느모로보나 그것들은 가시적 그림자 놀이에 지나지 않음.


반면 소설은 나만의 내면 세계에서 구축한 알맞은 인물들을 개연성 있게 배열하여


그 온전한 서사와 재미를 누릴 수 있게 해줌.


거기엔 어떠한 가식도, 인위성도 없이


표면 위로 떠오른 무의식의 기억을 표류하게 하면서 


순수한 자아 탐구, 대면도 이루어지게 함.


그것이 바로 소설만이 지닐 수 있는 고유적 가치가 아닐까 싶음.


그래서 본질적으로 독서란 그 영원무구한 가치를 추구하는, 영혼을 대면하는


교감적 세계의 확장이 아닐까.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글이지만


결론은 독서는 언제나 최고란 뜻!


영화나 드라마도 너무나 좋아하지만


그 인위성에 한번 발목이 잡히면 몰입이 쉽지 않아 문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