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건 아니고 보통 서사 문학을 적당히 투쟁 계보(일리아스)랑 모험 계보(오디세이아)로 나눠서 생각하는데 인생수정은 전자에 가깝네(뭐 모험하다 투쟁하지 않냐, 투쟁하려면 모험해야 하지 않냐, 그럴 수 있지만 대충 넘어가고)
비슷한 계보 중 생각나는게 카프카 성인데, 성에서 투쟁이라는 영광스런 행위가 대상도 불분명하고 목적도 찾을 수 없는 무의미하고 우스운 행위가 됐다면 인생수정에서는 그 무의미 너마에서 절대적인 존재가 되살아나 투쟁을 무력화하는 기분이네. 할인 쿠폰과 정신병의 탈을 쓴 스카만드로스(그 아킬레우스 혼내 준 강의 신).
그게 '인생'이지
아아.... 정보와 소비가 자아가 된 자본주의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