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c85fa11d02831f032f3b7b65aa670697c5ec325287a10b1295f45537b74895bf4634e69e345a853ea28db5a261e9fb8ed47bd96d9b1491e


자연에서의 사색은 소로를 따라올 이가 없고

세상을 들여다보는 따스한 시선은 피천득을 따를 이가 없다.

읽을 수록 피천득이 읽고 싶어 졌다.


왜지? 

법정의 글은 수필이 아니라 설법같다.

그래서 왜인지 모를 반감이 생겨났다.

수필은 주장하되 역설하지 않는다던 이태준의 말이 떠올랐다.

내 글도 법정의 글처럼 주장을 넘어 역설하지 않았나 되돌아보게 된다.


법정의 글은 마음이 아니라 머리로 쓴 글이다.

감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감성은 논리를 전개하기 위한 제물에 불과하다.

그래서 감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소로와 피천득을 읽고 싶다.

특히 피천득을 읽고 싶다.

'~해야 한다'는 대신 '~하고 싶다'는 문장이 그립다.


다 못 읽겠다.

3/4쯤 읽고 책을 덮었다.

피천득을 읽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