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조씨의 마지막 소설이며 유작인 펠릭스 크룰이 새번역으로 나왔길래 읽어봄


도서관에다가 책을 신청해두고 한달 정도 지나니깐 사놨더라 그래서 바로 빌림


윤순식 번역(두번째로 마의 산 읽을때 이분 번역으로 읽음)


초장부터 아조씨 특유의 만연체가 난무 했지만 토마스 만 책좀 읽은 사람들은 이정도는 기분좋게 읽을수 있는 정도?


어떻게 보면 가볍게 읽을만하고 부덴부로크,마의산,요셉,파우스트 박사가 오묘하게 어우러진 느낌


특히 주인공은 부덴부로크의 하노가 건강하고 좋은 스승을 만나서 자라면 되었을듯한 인상을 받았음(사실 좀 다른 느낌이지만)


중간중간마다 시대적 지식을 강구하는 모습도 보기 좋고 파우스트 박사에서 보인 양심도 녹아있는걸 느낌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니지만 생각할 요소는 많다고 느낌.


결과적으로 보면 미완성인채로 남은 책이고 작가 스스로 완성에 대한 불확실함을 보이기도 했고 미리 구상된 플롯을 공개하기도 했으니.


뒷부분은 알아서 좀 생각해보라는 아조씨의 배려로, 우리는 분명 다 읽었지만 좀 더 생각해볼 여지가 많은 책.


그래서 완성적인 모습도 가지는것 같음


한편으로는 아조씨가 한 5년 더 살아서 빡집필했으면 완성작으로 나왔을텐데하는 여윤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