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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은 있다. 나름 뭐 지루하지 않게 읽었다. 근데 모르겠다. 주제의식도 결말도 모르겠다. 게다가 인물이 너무 많아서 헷갈린다. 가계도를 그려놓고 읽어야 하나? 누가 누구고 어떤 관계지? 해서 계속 헷갈렸다. 또 시점이 오락가락 하는 것도 헷갈렸다. 남편에게 쓰는 부치지 않는 편지라는 것도 중간에서야 알았다. 걍 내가 제대로 안 읽은 건가? 읽기 혼란스럽게 써놓은 것 같은데. 다시 읽어야 이해가 되겠지만 굳이 다시 읽을 만큼의 가치는 없어 보인다. 그냥 할아버지, 할머니, 시어머니, 엄마 모두 가엾다는 생각이 든다. 세나나 남편은 가여운가? 흠.. 가엾다면 가여운 인물이겠지.


해설을 읽었는데 너무 어거지에 극단화 아닌가 싶다. 해설 보니까 이해는 되긴 된다. 이걸 자기네가 어떻게 받아들여서 대상을 줬는지는 이해가 된다. 내가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해설이 너무 예민한 건지. 극단적인 과장에 예민함이 점철된 해설이라고 생각한다. 또 할아버지의 고통은 어디로 갔나? 할아버지의 시선에서도 좋은 책을 한 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글 자체보단 해설에서 아쉬움이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