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64일차 2020/12/25


- 그간 읽은 책


1. 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이건 역, 신진오 감수

21p ~ 67p - 47p


2. 탈무드 - 인디북, 이동민 편역

52p ~ 62p - 11p



-62일, 63일 안읽음


-64일차, 신경쓸 일이 많아 책을 제대로 못 읽었음


현명한 투자자는 내가 주식 전반에 대해 더 지식이 있었다면 훨씬 좋게 읽었을 것 같은데

내가 아는 거라곤 주갤 드립밖에 없어서 아쉬움


그래도 거의 50년 100년간의 주식 동향을 엄청나게 쉽게 분석해주고 제시해줘서

그냥 배당, 채권, PER 같은 개념만 알고 있으면 됨

그냥 내가 주린이라 잘 모르는것


굳이 주식이 아니어도 책을 이렇게 쓰면 수십년간 스테디셀러가 될 듯함


이런 책은 분석을 통해 올바른 행동지침을 하게끔 유도해주는 책이기 때문에

굳이 그 모든 과정을 요약다는 건 의미가 없는 일 일듯함, 물론 좋은 책들은 다 그렇긴 하지만


아무튼 계속 읽어봐야게씀



탈무드는 서점가서 원전에 가까운 탈무드 펴보니까 

내가 보는 탈무드가 진짜로 우화와 격언만 쏙 빼서 읽기 쉽게 발췌하고 번역해놓은 축약본인걸 알겠더라


그래도 탈무드란 게 뭔지 대강 개념을 안 상태로 접하면, 이 정도로도 그 진가를 약간이나마 맛볼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좋음

그냥 읽는 사람으로하여금 강제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스토리텔링임

이야기 자체는 지혜를 보여주면서도, 그 교훈으로만 끝나지 않게 비합리적인 부분을 가미해서 비판을 유도하는 듯한 느낌


근데 요즘 시대에는 이걸 혼자 읽고 혼자 반박하고 뿌듯해하며 이 이야기속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박살내버리고 내팽겨칠 사람들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음


뭐 다 반박하면서, 내 말이 니 말보다 더 그럴듯하고, 이겨먹고 그럼 내가 맞는거 같고, 그러면 뿌듯하고 뭐 그렇지

내가 더 똑똑해서 비판할 수 있었던것 같고, 똑똑하고 싶어서 일부러 비판하고..

그냥 뭐.. 다 좋지. 비판적으로 사고하라잖아?


근데 결국 그래서 뭐 어쩌고 싶은건지 모를 때가 종종 있음

남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뭔갈 해결하고, 해소하고 싶으니까 내가 생각하기에 제일 그럴듯한걸 제시하는거 아니겠음?

근데 해소하고 싶은게 그 문제가 아니라, 


내 자존심일 때가 있는거지, 뭐 내가 누구를 지지하고 싶든, 내 자아, 내 감정을 지키고 싶든, 내 생각을 증명하고 싶든


수용소 군도 같이 읽다보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거 같기도하고


소련 새끼들, 뭐 그 권력가지고 문제있는걸 조져놓으면 모르겠는데

문제 고치고, 잘돌아가는 거, 지들 눈으로 봐놓고도 기어코 조져놓는 꼴 보니까 진짜 역겹드라

그 놈의 부르쥬아 계급이 뭐고, 노동자 계급이 뭔지

시발 노동자 계급을 위해 들고 일어났다는 새끼들이 노동 그 자체로 살아가는 농부들한테 농사정도는 제대로 짓게 해줘야되는거 아니냐?

존나 역겨운 새끼들



이쯤에서 괴테의 말이 떠오른다


괴테는 이론을 만들때, 자연을 천천히 뒤따라가면서 착상이 떠오르면 이론을 만든다고 하였음

그 이론을 자연이 허락하면 기쁘게 받아들이며, 자연이 허락하지 않으면 이론을 내려놓고

새로운 착상이 떠오를 때까지, 자연을 다시 관찰한다고 하였음


대충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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