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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글 잘쓰는 13가지 방법
didkf(59.19)
2017-11-13 19:52
추천 17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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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이네. 그런데 이렇게 봐서는 머리에 잘 안남고 《번역가를 위한 우리말공부》같은거 하나 읽어보면 더 좋음 헤헤
오우야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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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추 - dc App
몇개는 좀 아닌것같은데. 그리고 1번에서 쓰지 말랬던거 10번 예문에서 쓰네 ㅋㅋㅋ
딴 건 그렇다 쳐도 7번은 도저히 공감할 수 없다.
리듬감이 최고 아닌가? .. 다 쓰고 주욱 읽어보는거.. 울가 머 작가될거도 아니고....
좋은 글 개추 - dc App
저대로 건더기 다 빼면 글이 무미건조해짐..
별로
적당히 걸러서 들어야 함. 잘쓴 글은 저렇게 고치면 글의 매력과 깊이가 대폭 사라짐. 애초에 글을 잘 못 쓰는 사람은 저런 규칙을 지켜서 최소한 메시지라도 분명하게 전달하는 게 맞지만, 진짜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저런 군더더기들을 사용해서 글에 입체감을 부여함.
12번에서 바꾼게 더 어색한데?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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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신문기사나 칼럼처럼 자신의 생각이나 사실전달을 주목적으로 하는 글엔 추천할 만한 방법이지만, 문학에 적용하기에는 좀....위에 누가 제대로 지적했네. 무미건조해진다고.
사실 우리 대부분은 문학을 쓰지 않잖아 작가가 아닌 이상 다 해당된다고 봄
문학적 글쓰기 아니라도 좀 위험한 접근임. 문장을 '~것이다'라고 끝맺으면 접속사 없이 해당 문장을 이전 문장과 연결시킬 수 있음. "지금 준비한다"랑 "지금 준비하고 있다"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의미나 뉘앙스가 많이 다르고. "좀 더 적극 참여해 봐" 이런 건 애초에 동의 자체가 별로 안 됨.
너무 기자스러운 방법임
적극적 이라는 일본식 표현에 워낙 익숙해져서 그렇지 적극 이 애초에 맞음
'적(的)' '것' '의' 같은 말들은 이미 우리 말글살이에 깊이 뿌리내려서 사실상 우리말이라고 봐야 해. '꼬붕' '다꽝' '야마' 이런 말들은 당연히 안 쓰는 게 맞지만, 일본어식 표현 운운하면서 과도하게 말의 쓰임을 제한하는 건 일제에 대한 반발과 열등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봄. 애초에 현대식 일본어 자체가 영어(~ly, of)와 유럽어를 번역하면서 성립되었다고 보는데, 우리는 영어식 표현에는 너그러우면서 일본어식 표현은 되도 않는 것까지 말살하려 함.
영어식 표현에 너그럽다니. 언급된 글만 해도 수동형 진행형 -의 -것 -에 관한은 영어식 표현이라서 하지 말라는 거다
"그는 그녀 앞에만 서면 침이 말랐다. 그는 그녀를 사랑했던 것이다." 여기서 '것' 빼면 아예 문장 자체가 성립이 안 됨.
맨 위에 '의'는 일본어 'の' 번역한 것이라 쓰면 안 된다고 써 있음.
그는 그녀를 사랑한다/그는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나는 '마찬가지로'도 likewise 번역한 거니까 쓰지 말라는 얘기도 들어봤는데, 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리임.
-의 는 영어식으로 착각했음
"그는 그녀 앞에만 서면 침이 말랐다. 그는 그녀를 사랑했던 것이다." "그는 그녀 앞에만 서면 침이 말랐다. 그는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글 민감하게 읽는 사람은 전자랑 후자가 뉘앙스가 굉장히 다르다는 거 알 거임.
외래어 혹은 외국식 표기가 당연히 뉘앙스는 다르다고 생각함 세상에 완벽한 동의어 혹은 동의적 표현은 없다고 봄 대체재가 있을 때 최대한 번역체는 지양하자 로 봄
과연 전자는 외국식 표현이고 후자는 우리식 표현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일단 나는 그렇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원하는 뉘앙스를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 외국식 표현을 과감하게 가져다 쓰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 우리말은 지키려고 쓰는 게 아니라 말하고자 하는 바를 최대한 잘 전달하려고 쓰는 거니까.
나는 생각할수록 ~것이다 이 표현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함 그는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다 영어식 표현은 아니지만 영어로 바꾸면 He is to love her. he와 to love her가 동격이 아닌데 왜 저런 국어로도 영어로도 어색하거나 비문인 일본식 표현이 자리잡았나 노이해임
언어는 다들 그렇게 쓰니까 용인하거나 바꾸자해서 바꾸는게 아님 언어의 보수성 모르나 다들 그렇게 쓴다는 이유로 바꿔대면 언어 씹창남
사랑하는것이다 도 아니고 사랑했던것이다 는 시제 때문에 더 이상함 과거에 사랑했기 때문에 지금 입이 마른다?
"그는 그녀를 사랑했던 것이다"를 "he is to love her"로 번역하는 걸 보면 일단 언어 감수성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너가 주장하는 이 '일본식 비문 표현"은 문동, 창비, 문지 같은 메이저 문예지에도 부지기수로 등장함. 지금 우리나라 정상급 비평가인 신형철은 "그가 그녀를 만나진 이야기"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 나는 이런 국어 사용이 우리말을 "씹창"내는 게 아니라 우리 언어의 가능성을 확장시킨다고 봄. 신형철의 책을 한 권이라도 읽어 보면, 언어는 결코 보수적인 매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다.
"그는 횡단보도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발을 잘못 디딘 것이다." "강아지가 낑낑거린다. 배가 고픈 것이다." "그는 머리가 덥수룩했다. 한동안 이발을 하지 않은 것이다." 이게 외국식 표현이고 비문이라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국어교과서에서도 비문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음.
"문화라는 말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이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희구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이 사람들은 매일매일 달리고 있는 것이었다." "서씨가 내게 보여준 게 있다면 다소 몽상적인 의미에서의 성실이었고 그리고 그것은 이 양옥 속의 생활을 비판하는 데도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닌가고 내게는 생각되는 것이었다."
2009년 수능 언어영역에 출제된 김승옥의 <역사>라는 소설임. 너의 주장대로라면 김승옥은 "일본어식 비문"으로 우리말을 "씹창"낸 소설가임. 그리고 2009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위원은 "씹창"난 "우리말"을 지문으로 출제한 게 됨.
그는 그녀를 사랑하는것이다가 그뜻이라는 뜻이 당연 아니지 근데 Heis to love her를 비문이지만 번역하면 그는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다가 된다고 해보면 그 표현이 얼마나 어색한지 감 오라고 한 소리다 글고 기본적으로 예를 들어 형용사 부사를 절대로 쓰지 말라는 글이겠냐? 필요없는건 최대한 덜어내라는거지 적어도 '이거 다 지키면 글이 건조해진다'
는 이유로 이건 아닌거 같은데? 하기에는 너무나 맞는 소리로 보인다는 거고 우리가 인지도 못하는 채로 얼마나 어색한 번역체를 많이 쓰는지 난 더 확실히 알았다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는 알겠지만 "He is to love her."는 애초에 "그는 그녀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라는 뜻이야... 나는 여기서 그만할게. 수능에 출제된 김승옥의 소설이 "우리가 인지도 못하는 채로" 쓰는 "어색한 번역체"에 불과하다고 평가한다면, 더 이상의 생산적인 논쟁은 불가능할듯.
때로는 '외국식 표현'으로밖에는 표현하지 못하는 '생각'이나 '감정'이 있다는 것. 그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의 전부임. 그런 건 없고, 모든 '생각'이나 '감정'은 '외국식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생각하면 됨.
안그래도 노파심에 덧붙인다고 글쓰러왔다 그 문장 자체가 비문이 아니라 그는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다 로 해석시에 비문이란 뜻이었다 물론. 나 영어 가르치는 사람임
He is love to her.는 그는 그녀를 사랑하게 될것이다 고정이 아니라 be to구문 예정 의무 가능 의도 운명 중 무엇으로도 다 해석 가능 문맥에 따라. 즉 그는 그녀를 사랑할 예정이다 그는 그녀를 사랑할 수 있다 그는 그녀를 사랑해야 한다 그는 그녀를 사랑하고자 한다 그는 그녀를 사랑할 우명이다 모두 가능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