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번역론을 공부해서 그런진 몰라도

'삶의 의미'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에겐 좀 맞지 않는 것 같아.

한국어는 "A의 B"라고 하면 반드시 A가 B를 직접적으로 소유해야하거든.


내 핸드폰 건들지마!!

그의 손은 차가웠다.


이런식으로.


일본어에서 쓰는 'の' 와 영어에서 쓰는 'of' 를 그대로 가져다 쓴 어색한 번역투야.

한국인의 정서와는 맞지 않아

물론 요새는 하도 많이 써서 굳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무슨 뉘앙스인지를 알아챌 수 있지.

"이 동영상의 주장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은

"이 동영상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라고 직역이 되잖어 ㅋㅋ


하여튼, 표현을 좀 바꿔야할 것 같다.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1. 어떻게 살아야 의미있게 살 수 있는가?

2. 그렇다면 '의미있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인가? 명성을 높히는 것인가? 어떤 것인가?

3. 우리가 태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왜 태어난 건가?


라고 풀어쓸 수 있겠네.


물론, 그렇게 풀어써도 질문 자체가 어려운건 그대로임.

구체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길만 놓아주는거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