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작가말야 <생각하는 인문학>이라는 책을 작년에 의도치 않게 사게되었고 묵혀뒀다가 밀린 책 읽어치우는 기간이라 꾸역꾸역읽었는데 상당히 불쾌하고, 혐오스럽다.
작가의 독선과 독자비하가 불편하다. 이미 이런류의 책을 선택하여 읽고 있다는 것 부터가 인문교양적 소양의 기틀은 충분히 갖춘 사람들일 가능성이 큰데, 그런 다수의 독자를, 거의 대부분의 독자를, 욕보이는 느낌이다. 책속에서 그는 "맨날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살지말고, 책을 좀 읽으세요, 고전을! " 이렇게 윽박지르고 있다.
마치, 이미 제시간에 등교하여 성실하게 자리에 앉아 있는 학생들에게 지각하고 결석한 학생들에 대한 화를 내고 있는 것과 같달까. 진짜 끔찍하다.
부디 이지성작가가 혹여라도 지나가다 이글을 보게되면 제발 다음번 글을쓸때는 당신의 독자들, 이미 책이라는 것을 들고 읽으려하고 있는 당신의 독자들을 애정하고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길 바란다. 절대 비난 하는 거 아니고, 독자로서의 의견이다.
사기꾼들은 비난받아야 마땅
아 진짜 생각같아서는 제목에서부터 비난 박고 싶다
당신의...
뭐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