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년도 훨씬 지난, 20년 가까이 된 중딩 때 일이지만..

학교가 새 건물로 공사하느라 컨테이너에서 공부하며 급식도 도시락으로 먹던 시절이 있었음.


보통 4 명씩 주변 사람들끼리 책상을 붙여 먹는데 우리 그룹은 남자 2명, 여자 2 명이었음.


본인을 제외 한 다른 남자 친구 한 명이 항상 한 손에 책을 들고 독서를 하며 밥을 먹었음.

본인은 '밥 먹으며 책 읽는 게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라며 말 하는데 그 당시엔 어찌나 찌질해 보이고 찐따같던지.


물론 그 친구와 안 친하고, 따돌리고 그런 건 아님. 서로 친하고 같이 재밌게 보냈음.

오래돼서 이젠 3명 모두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 친구들이지만..

하지만 점심 시간만은 항상 그 친구를 제외한 세 명이서 대화하며 점심을 먹었는데 '쟤는 왜 저럴까'라는 생각이 들었음 ...


시간이 흘러 본인도 항상 혼술 하며 책을 읽고 있음. 허허.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