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위대한 개츠비에서 '위대한'이라는 칭호가 붙은 것이
딴 놈들이 다 븅신이라서... 평범하기라도 한 개츠비한테 위대한이라는 칭호가 붙었다고 말했는데...
그 평범하다는 것은, '인간을 물건으로 취급하지 않으려 함'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나머지 등장인물은 모두 인간을 물건취급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인데...(닉은 좀 애매)
따라서, 그 장면 나가사와..가 나와서
'씌벌.... 위대한 개츠비를 다독해? 넌 나랑 친구'한 장면은
나가사와의 인간성을 기대하는 장면이면서
동시에 후반부에 가서 나가사와의 위선을 깔 거리를 제공하는 장면이 아닌가 해.
어려서는 그냥 멋있는 장면이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렇게 생각되는 장면이더라.
난 나가사와가 위선보다는 미련한 소신에 가깝다고 느꼈음.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까
걔한테 소신이랄 게 있음? 인생이 게임만은 아닌 걸 아는데 게임처럼 여기는 모순이 있는 친군데.. 위대한 개츠비 안땡기면 그냥 영화 봐. 내용은 같아.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연인마저 불행하게 한다는 점에서 소신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함. 글고 위대한 개츠비는 그냥 이유 없이 안 읽고 있던 중 ㅋㅋ 내년에는 읽어볼 생각임
ㅇㅇ 난 그 점을 위선이라고 하는거야. 돈 1억과 돈 천원 중 뭘 고를래? 했을 때 1억이 더 큰 걸 알면서도 천원을 골라놓고 자신을 이런 저런 그런 말로 멋있게 포장해놓는 사람이랄까. 중요한 건 '알면서' 그랬다는 거지. 위대한 개츠비는 사실 첫문장이 소설의 9할이라 봐서 추천을 하라 그러면 늘 애매한 소설... 첫문장으로 불사조같이 되살아나는 소설이라.. 한번은 읽어보면 좋지.
사싱 그냥 하루키 갬-성이었던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