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268e2dfca0c0a0c0df51fddb112a86943f84d8e1fbb63d6ecd2e4f4aa7da1f6a3cf9508edec85




1. 기분벗고주무시죠 by 박창선


브런치에서 나름 유명한 기획자/디자이너가 쓴 에세이인데, 아직 에세이를 쓸 만큼의 뭔가를 가지고 있지는 못한듯



2. 브루클린으로가는마지막비상구 by 휴버트셀비쥬니어


알콜, 폭력, 마약, 섹스로 점철되어 잇는 기분나빠질정도로 암울하고 절망적인 밑바닥 인생에 관한 이야기

어디에다 무엇을 분노해야 할 지 알 수 없지만, 할 수 있는게 분노 뿐이라 그로 인해 결국 자기 인생이 더 망가질 것을 알고 있음에도 계속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인생들


3. 인체모형의 밤 by 나카지마 라모


중고책방에서 줏어왔는데 그냥 인터넷 괴담 수준의 이야기일 뿐


4. 진보 by 요한 노르베리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세상은 인간이 좀 더 평안하게 살 수 있는 방향으로 굉장히 급격하게 좋아지고 있는거라고


5. 내 생에 마지막 그림 by 나가노 쿄코


주요 화가들의 출세작과 유작을 중심으로 간략한 이력을 읊어주는 책


6. 얼어붙은 바다  by 이언 맥과이어


북극/해양판 "핏빛자오선"이지만 임팩트, 결말, 깊이 모두 조금씩 아쉬운... 그래도 재미는 보장 


7. 중국인이야기1. by 김명호


뭐 하시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중국 근현대사 전반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약사를 두서없이 정리한 책, 시리즈로 9권까지 예정되어 있는 듯

중국근현대사를 개괄적으로 알고 있다면 매우 재미있을수도... 

잘 모르는 나도 마오쩌뚱 같은 사람의 인생사는 참 어마어마하구나 싶음

하지만 난 시대가 문제인게 아니라 개인이 문제라고 생각해...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순종적인 니체의 분류에 따르면 노예의 도덕에 너무 익숙해져 있음


8. 치인의사랑 by 다니자키 준이치로


작가의 변태력 치고는 의외로 수위가 높지 않았던... 그리고 100년가까이 지났지만 요즘 시대와 별다를바 없는 연애담

자신이 호구임을 받아들이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이 의외로 산뜻했음


9. 지적대화를위한넓고얕은지식:현실너머편 by 채사장


하도 말이 많길래, 집에 굴러다니는거 하나 읽어봤는데, 뭐 나름 잘, 심플하게, 목적에 맞춰서 잘 정리된 책이던데?

(거친 분류는 이미 서두에서 저자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했고, 그게 싫으면 안 보면 되는거고)

좌편향이 문제시 되는 건 아마도 현실편인 듯, 그리고 좌편향이든 우편향이든 작가가 책을 쓰는데 ai도 아니고 편향성은 어쩔 수 없는거고 말이지

내 불만은 오히려 조금은 유머러스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진지한 책이었음


10. 퇴사준비생의도쿄 by 이동진


뭐 ㅆㅂ 거창하게 서문을 써 놨는데 내용은 전부다 수박 겉핥기고 이런 책은 굳이 도쿄 안 가봐도 인터넷으로 자료 찾아서 쓸 수 있음

하지만 베셀이라서 시리즈도 내는 걸 보면 성공은 인생은 전부 운빨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에 운수대통들 해라


11. 예쁜여자들 by 카린 슬로터


스너프비디오 + 가스라이팅 이야기다. 요즘 영미권 스릴러는 잘생기고 돈많은 사이코패스 남편이 없으면 출판이 어렵나 싶다

이런 도메스틱 스릴러의 문제는 주인공이 평범한 주부라서 능력치가 제로에 가깝고 여성 특유의 감정적 호들갑을 설명하느라고 

전개가 조낸 고구마다 뭔가 시원시원하게 이야기가 뻗어나가질 못한다. 

끔찍하고 잔혹한 장면의 묘사나 후반부 액션신의 스릴감을 보면 작가가 글을 못 쓰는 축은 아닌데 설정때문에 너무 답답한 책이었다. 


12. 글래머의 힘 by 버지니아 포스트렐


우리는 글래머를 쭉쭉빵빵과 동의어로 사용하지만, 원래 글래머란 좀 더 광범위한 사람들이 환상적으로 생각하는 어떤 것

그러니까 우리의 변신과 도피에의 욕망을 확인시키고 구체화 시키는 무엇이다. 

이 책은 그런 글래머의 목적과 구성요소 그리고 미국/서구에서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개괄하는 책이다. 

전반부는 꽤 재밌었는데 역사적 변천과정에 들어서면서 개인적으로 좀 지루하고 산만했다. 


이상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