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비딕 - 허먼 멜빌
1장부터 허무, 바다, 욕구, 운명, 이끌림 같은 모비딕의 전체 핵심을 뚫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솔직히 고래 뇌절 걱정했는데 그리 심하지는 않고 오히려 거기서 자연스레 넘어가는 다양한 사유 읽는데 재밌었음. 희곡적인 부분을 오가고 다양한 장광설, 도끼 저리갈 만큼 매력적인 인물, 이스마엘과 퀴케그, 에이헤브와 스타벅 같은 서로 다른 인물들의 상념이 꿀잼 시작부터 엔딩까지 맘에 안드는 부분이 없었다. 진짜 후반 폭풍우 이후부터는 모든 장면이 전설이다...
2. 돈키호테 - 세르반테스
설명은 생략한다
3. 소리와 분노 - 윌리엄 포크너
1부 백치 벤지의 시점에서 묘사되는 장면과 시시각각 이어지는 의식의 흐름 따라가는 게 꿀잼 백치 시점이 낯설 수도 있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음 오히려 2부 퀜틴의 사유가 좀 더 빡세더라. 내용은 아무리 이해가 안되더라도 후반부 들어서면 다 설명해줘서 걱정할 필요 없을 듯. 내용보다는 1부 벤지의 시점 묘사, 2부 퀜틴의 사유와 흘러가는 의식의 흐름이 진국
4. 소송 - 프란츠 카프카
읽을 땐 못느껴도 읽고 나면 어느 순간 k에 빙의되있더라. 미완성이라 더욱 카프카답다.
5. 악령 - 도스토옙스키
스타브로긴과 키릴로프만 남았다. 읽고 며칠은 좋았는데 시간 지나니까 결국 스타브로긴 키릴로프만 남은 거 같아서 카라마조프보다 좋았던 건 아닌 거 같다. 도끼 최고작은 카라마조프가 맞다
6.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 윌리엄 포크너
어머니 관을 들고 무덤까지 데려가는 여정 속에서 부조리와 각 인물마다의 죽음을 대하는 모습, 다양한 묘사와 상념들이 떠돌아 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비극적인 가정의 모습
7. 안나 카레니나 - 톨스토이
솔직히 브론스키 파트는 노잼이었지만 시시각각 달라지는 인물들과 섬세한 묘사 덕에 버텼다.
8. 롤리타 - 나보코프
그냥 험버트 이새끼 말하는 거 자체가 순수재미.
9. 고도를 기다리며 - 사뮈엘 베케트
고도는 고도야
10. 곰 - 윌리엄 포크너
몽환적인 분위기의 숲과 곰 사냥이 매력적이고 자연 앞에 선 인간을 담고 있다 생각함. 4부에서는 미국 남북전쟁과 남부의 폐해를 하나의 장부를 통해서 한 가문의 비극으로 표현 및 그 속에 있는 한 소년을 통해 승화하고자 한다
섹스피어는 넣기엔 순위 복잡해서 그냥 빼버림
올해는 포크너의 해다
포크너 압살롬까지 읽고 압살롬도 순위에 올리려 했는데 다른 작들에 비해 ㅈ같이 써서 결국 다 못 읽었다
포크너 난이도
압살롬, 압살롬!>>소리와분노>내죽누>>곰=성역인 듯 재미는 압살롬 다 읽어봐야 알겠지만 압살롬 빼면 난이도 순이네 성역보다 곰이 더 재밌었음
8월의 빛이랑 단편들은 내년에 읽어야지
- dc official App
근본픽들이네
죄다 근본이네.
고전인데는 이유가 있더라 - dc App
포크너 곰.. 메모..
압살롬 봐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