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268e2dfca0c0a0c0df51fddb112a8692e954d831fba4e90073b81d25585857ffd29519ff933da3e25





범우사꺼 좀 옛날 책이긴 한데 가독성 좋음


옛날 책 중에 번역 좋은게 많은거같다


몽테크리스토백작 금성출판사본도 그렇고 








안나카레니나 제사(題詞) 비교




민음사


[원수 갚는 것은 내가 할 일이니 내가 갚아주겠다]




문학동네


[복수는 나의 것이니 내가 갚아주겠다.]




범우사


[복수는 나의 것이니, 내가 이를 갚으리라...]




이제 종합적으로 번역평을 한다면, 가독성에 있어서는 범우사 번역이 가장 낫다고 할 수 있다. 긴 문장을 두 문장으로 나누어 풀어서 번역한다거나, 어구에 맞는 적절한 구어의 사용, 판을 거듭하면서 다듬어진 문장 등은 이 번역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톨스토이 원문에 등장하는 각종 외국어의 원어 병기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점과 상대적으로 잦은 한자 역어를 사용하고 있는 점 등은 이 번역의 한계이기도 하다.


문학동네 번역의 경우 번역의 정확성은 대체로 만족할만한 수준이라 하겠다. 가독성 역시 간혹 고어체적 어법이 보이기는 하나 중판을 거듭하면서 자연스레 다듬어져 무난하다. 특히, 이철 번역과 비교해서는 상대적으로 한자 역어가 적으며 자연스러운 우리말 역어를 찾아 이해도를 높이려는 한 노력이 돋보인다.


민음사 번역은 원문에 가장 충실한 번역이라고 하겠다. 필자가 구해본 번역 중 시간적으로 가장 먼저 이루어졌으며, 비록 고어체적 어법이 많이 묻어나오지만, 가독성에 있어서도 무난하다.



김성일/ 청주대 러시아어문학

필자는 상트-페테르부르크대에서 '20세기 초 러시아 유토피아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톨스토이의 '참회록', '인생론' 등이 있다.





범우사 읽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