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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지만, 철학이 있는 이발사에게는 아무도 머리를 깎고 싶어 하지 않을걸.
2. 깊은 우물에 돌을 던진다는 묘사가 있음. 말을 들어주는 행위를 비유한 것.
"우리의 마음에는 우물이 여러 개 파져 있다."라는 서술도 등장함.
이는 하루키가 우물을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본질, 가면 속에 감춰진 진짜 얼굴에 비유한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함.
"이 세상에 잃어버려지지 않는 게 있나요?"
"있다고 믿어. 너도 믿는 게 좋을 거야."
여기의 '잃어버려지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있는 우물이 아닐까.
3. 공허함, 허무함, 그 사이로 비치는 흐릿한 희망.
<1973년의 핀볼>을 읽고 있으면 세계의 바닥까지 가라앉아 머무르고 싶은 기분이 듦.
하지만 영원히 거기에 머물러 있을 수 없고, 그곳을 기점 삼아 어딘가로 떠나야 하는 게 인간이 아닐까 싶음.
평점은 5점(5점 만점).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가 강렬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었다면, <1973년의 핀볼>은 잔잔한 여운을 주는 작품이었음.
두 작품 다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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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럴만한걸
난 읽기 힘들더라ㅠ. 글이 이해가 안 돼 - dc App
느낌만 간직해도 좋은 작품이라 이해 안 돼도 괜찮을 듯